- 극적인 북미 판문점 3차 정상회담 예상 밖 약 53분간 진행
- 트럼프, 북핵 포괄적 타결 추진,
- 3~4주 내 팀을 구성 후속 실무협상 시작
- 언론 보도와 달리 하노이 협상도 성공한 회담
- 북한 5월 초 발사 미사일은 단거리, 어느 국가도 그 정도는 보유
- 북한 제재는 언젠가는 풀리겠지만 지금은 유지
- 현직 미국 대통령, 북한 땅 최초 밟아
- 남-북-미 3 정상 사상 최초 역사적인 판문점 만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오후 판문점 한국 측 자유유의 집에서 약 53분간의 사실상 제 3차 북-미 자유의 집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핵 문제 등에 논의한 후 기자회견에서 “(비핵화 관련) 포괄적인 타격을 추진할 것이며, 그런 속도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고, 3~주 안에 실무팀을 구성해 후속 실무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사상 최초로 판문점에서 남-북-미 3국 정상들이 오후 3시 51분쯤 만남을 가진 후 자유의 집 안 회담장에서 배석자 없이 북-미 단독 정상회담을 마친 후 다시 남-북-미 3국 정상들은 함께 오후 4시 51분 쯤 회담장을 빠져 나와 한미 두 정상이 군사분계선 쪽으로 김정은을 배웅한 뒤 자유의 집으로 복귀 기자회견을 가졌다. 트럼프-김정은 단독 회담을 마치고 나온 김정은은 하노이 때와는 다르게 웃는 얼굴로 도보로 이동 해 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며, 더 중요한 일도 가능하다”면서 “역사는 이 시기를 정확히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복잡한 문제이지만. 생각만큼 어렵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물론 비핵화 프로세스는 진행시켜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정은 위원장이 빠르게 답해서 만남이 성사됐으며, 문제는 속도가 아니라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또 김정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오라고 제의해서 북쪽으로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우선 오늘은 남북과 전 세계에 좋은 일이라고 말하고, 적절한 시기에 미국에 와달라고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했다고 밝히고, 지난 5월 초에 발사한 미사일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북한이 최근 실험을 한 미사일은 단거리이며, 모든 나라들이 그 정도의 미사일은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제재와 관련, “제재는 언젠가는 풀리겠지만, 지금은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옆에 서있던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선 과감하고 독창적인 접근방식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담한 제안으로 역사적인 만남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이제 큰 고개를 넘었다”고 평가하고, “북미 실무 협상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좋은 결과가 눈앞에 다가와 큰 기대가 된다” 말했다.
한편, 앞서 문재인-트럼프 두 대통령은 보니파스 부대 인근 오울렛 초소에 사상 처음으로 함께 방문, 북한 지역을 바라보며 관계자들의 설명을 들고, 안에 있던 식당에 들러 한미 장병들을 격려하고 난 후 판문점으로 이동 김정은을 만났다.
판문점에 도착하자 문재인 대통령은 일단 뒤로 빠지고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 군사분계선으로 다가가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판문점 군사 분계선에서 북한 김정은과 악수를 나눴다. 이 역사적인 시간이 바로 2019년 6월 30일 오후 3시 46분이었다. 이어 북쪽 판문각 쪽으로 10m 걸어가 잠시 사진 촬영에 임하고 다시 남쪽으로 함께 건너와 회담 장소인 남측 자유의 집 앞 뜰에서 문재인-트럼프-김정은 3자가 역시 사상 최초 함께 만나 악수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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