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축 우라늄 제조 가능성 매우 커
북한 북서부에 위치한 영변 핵 시설에서 우라늄 농축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고 미국의 북한 분석 전문 사이트 ‘38노스’가 5일(현지시각) 상업 위성사진을 분석 발표했다.
북한의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영변 핵시설의 영구 폐기를 주장했지만 회담이 실패로 끝나고, 북-미 핵 협상의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가운데, 북한이 핵 관련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38노스에 따르면, 2월 중순부터 5월 28일까지 약 3개월 반 동안 복수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우라늄 농축에 필요한 액체질소 탱크로 보이는 흰색의 운반 트레일러가 시설에 들락날락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이 트레일러는 영변 핵 시설의 서쪽에 2월 16일, 또는 2월 17일부터 27일까지 정차, 하루 만에 탱크는 그곳에 내려놓고 시설을 떠났고, 5월 9일 영상에서는 같은 형태의 차량이 같은 곳으로 갔으며, 28일 영상에서는 차량은 보이지 않았다.
38노스는 문제의 차량이 액체 질소 등 물자를 정기적으로 운반하고 있다는 것은 시설이 가동되고 있다는 것을 뜻하며, 농축 우라늄을 제조하고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농축의 수준이나 양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다고 38노스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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