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30일 판문점 회담 몇 주부터 새로운 방안(동결) 준비 모습 드러내
- 존 볼튼, 논의한 적도, 들어 본 적도 없다
_ 스티븐 비건, ‘순전히 추측’이며 “어떤 새로운 제안도 준비하지 않고 있으며, 어떤 것도 정확하지 않다”
지난 6월 30일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판문점에서의 트럼프-김정은의 53분간의 회담에서 논의한 내용과 관련, 미국의 뉴욕타임스(NYT)가 “북한 핵 동결” 협상안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는 그 같은 보도에 대해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당일 북-미 정상 회담을 마치고난 후 트럼프 대통령은 2~3 주 내에 협상팀을 꾸려 ‘실무협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NYT는 6월 30일(현지시각) 북한과의 핵 협상에서 기존의 “완전한 비핵화(FFVD)"대신 ”핵 동결“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협상안을 준비 중이라는 내용을 기사, 즉 ”새 협상에서 미국이 북 핵 동결에 만족할 수도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신문은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으로부터 영변 핵 시설 이상의 것을 받아내고, 북한이 핵 물질을 더 이상은 생산하지 못하도록 사실상 핵 동결하도록 하는 새로운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NYT는 지난 달 30일 판문점 회담 전 몇 주전부터 트럼프 행정부 내부에서 모습을 드러내 왔다는 보도이다.
이어 NYT는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은 “이 새로운 방안이 북한과의 협상에서 새로운 토대가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주장하고, “이런 방안은 북한의 핵무기 증대를 막을 수는 있지만, 가까운 미래에 20∼60개로 추산되는 현존하는 무기를 폐기하지 못하고, 북한의 미사일 능력도 제한하지 못할 것"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이 같은 신문의 보도에 대해 미 고위 당국자들은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대북 강경파인 존 볼튼 국가안보 보좌관은 1일 자신의 트위터에 “NSC의 어떤 참모나 나도 북한의 핵 동결에 만족하는 어떤 바람에 대해서도 논의한 적도, 들어 본 적도 없다”면서 “이러한 보도는 대통령을 꼼짝 못하게 하려는 누군가에 의한 시도로 비난받을 만 하다”고 강하게 성토했다.
나아가 대북정책특별대표인 스티븐 비건도 NYT보도 내용은 “순전히 추측”이며 “현재 어떠한 새로운 제안도 준비하지 않고 있으며, 어떤 것도 정확하지 않다”고 보도 내용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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