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이해욱 부회장으로부터 인격 비하적인 욕설 등 상습적인 폭언과 위험천만한 부당 지시를 받았다고 운전기사들이 밝혔다.
사이드미러 접고 운전을 하면 계속 운전기사로 일하는 것이고 못하면 그 자리에서 잘린다는 것이다. 한 운전기사가 서울 외곽에서 이 부회장의 도곡동 자택으로 가는데 "출발할 때부터 사이드미러를 접고 운전했다"고 언론을 통해 밝혔다.
사이드미러 없이 운전하면 앞뒤 좌우를 직접 고개를 돌려 확인하느라 브레이크와 핸들에 신경을 잘 쓸 수 없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마치 기다렸다는 듯 이해욱 부회장의 폭언이 쏟아졌고, "사이드미러를 접고 출발하는 날은, 도착할 때까지 몇 시간이고 상관없이 쉴 새없이 욕설과 인격 비하적인 발언을 들을 수밖에 없었다"고 증언했다.
이해욱 부회장은 1968년 서울특별시에서 대림산업 2세인 이준용의 아들로 태어났다. 경복초등학교, 중앙중학교,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하였으며, 이후 미국으로 유학가서 덴버 대학교에서 경영통계학 학사 과정을 졸업한 후 컬럼비아 대학교 대학원 응용통계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 대림산업의 계열사인 대림엔지니어링에 입사하였다. 이후 대림산업 계열사에서 관리직책을 역임하였다. 2007년 대림코퍼레이션 대표이사로 승진하였다. 2010년 대림그룹 부회장으로 승진되었다. 현재는 대림산업 대표이사와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해욱 부회장은 2016년 3월 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공식 사과를 통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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