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회장들의 갑질논란이 등장하면서 '몽고식품' 김만식 전 회장의 갑질 논란도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작년에 몽고식품 김만식 회장이 운전기사와 직원에게 욕설과 폭행 등을 일삼은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한 운전기사는 중요 부위를 걷어차여 정신을 잃기도 했다. 이에 비난 여론이 들끓자 김 회장은 결국 대국민 사과를 하고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100년 이상의 최장수 기업 서열 3위로 뽑힌 ‘몽고식품’의 시초는 1905년, 일본인 야마다 노부쓰케가 경남 마산시 자산동에 설립한 야마다 장유양조장으로 알려져 있다. 1972년 1월 김만식이 사장으로 취임했고, 1987년 1월 몽고식품으로 법인을 설립해 향토기업으로 자리매김했었다.
부친을 이어 '몽고식품' 경영을 맡은 김만식 전 명예회장은 1987년 '몽고식품' 법인 설립에 이어 다음 해 4월 경남 창원시에 제2공장을 세우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하지만 '운전기사 폭행' 논란으로 사죄한 몽고식품 김만식 전 명예회장이 다시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100년 이상의 장수기업이자, 향토기업으로 탄탄한 자리매김을 했던 몽고식품이 김만식 전 명예회장의 운전기사 폭행으로 순식간에 몽고간장 브랜드까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먹거리 브랜드는 주부의 선택이 중요한데, 브랜드평판의 영향력이 크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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