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박 대통령, 두 번 대국민 사과에도 사임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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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박 대통령, 두 번 대국민 사과에도 사임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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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검찰 발표 긴급 보도 ‘박 대통령 공모’

▲ BBC는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겨우 5%에 불과하다면서 따라서 2번이나 대국민사과를 했으면서도 사임하기를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타운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의 절친인 최순실 용의자에 의한 국정 농단 등의 의혹과 관련 검찰이 20일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자, 미국, 일본, 영국, 중국 등 외신들이 일제히 비중 있게 긴급보도를 했다.

외신들은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 등 3명이 기소됐다”면서 “박 대통령, 범죄 혐의자로 타격”이라는 제목의 기사 등으로 검찰 조사 결과 발표를 자세히 보도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한국의 검찰 간부가 수사 중간결과를 발표해 박 대통령이 3명과 “상당 부분이 공모관계에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고 전하고, 향후 박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계속하며 조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통신은 “검찰은 기소장에서 일부 기소 내용에 대해 박 대통령이 공모관계에 있었다고 기재했고, 헌법 규정에 따라 대통령은 재직 중에 내란죄 등을 제외하고는 기소되지 않지만, 검찰이 현직 대통령에 의한 범죄 가담을 분명하게 적시한 이상 사태가 돼 정권에는 매우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특히 야당은 퇴진 압력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또 일본 아사히신문, 공영방송 NHK 방송 등도 일제히 박 대통령의 공모 혐의 사실을 보도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중국 신화통신도 긴급 보도를 통해 “한국 대통령 범죄 혐의로 타격”이라면서 최순실과의 관계 등을 조명하며 검찰 수사결과 발표를 비교적 상세하게 다뤄 보도했다. 그러면서 통신은 지난 4일 박 대통령이 대국민담화에서 사죄하면서 “특정 개인이 이권을 챙겼다”고 말하며 자신의 직접 관여를 부정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영국의 비비시 방송도 “한국 대통령 박근혜, 스캔들에서 중요한 역할(S Korea president Park Geun-hye 'had role' in scandal)”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순실과 보좌진 2명 등 3명이 이날 기소됐다고 전하고, 특히 박 대통령은 엄청난 수의 항의 시위에 직면해 있으며 반대 세력들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고 있다면서, 한국에서는 1980년부터 대규모 민주화운동 시위 에 익숙해 있다고 소개했다.t;

그러면서 BBC는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겨우 5%에 불과하다면서 따라서 2번이나 대국민사과를 했으면서도 사임하기를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박 대통령 측의 유영하 변호사는 17일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21일 이후에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한다고 말한 바 있다. 검찰은 “대통령의 대면조사는 불가결하다고 거듭 요청하였으나, 결국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피고 등의) 수첩, 휴대전화 등 증거자료를 종합하여 구속기소 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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