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기자가 최순실과 린다김의 친분을 언급하며 무기 거래 의혹을 제기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주진우 기자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중앙일보의 기사 내용과 함께 의미심장 발언을 남겼다.
이날 중앙일보는 방산업체의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린다 김과 최순실 씨가 얘기하는 걸 직접 들었다. 두 사람이 알고 지낸 건 맞으나 동업을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린다김은 1990년대 중반 군 무기 도입사업에 영향력을 행사한 여성 로비스트다. 그녀는 1995∼1997년 군 관계자들로부터 공대지유도탄, 항공전자 장비 구매사업 등 2급 군사비밀을 빼내고 뇌물을 건넨 혐의(군사기밀보호법 위반)로 2000년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또 올해 초에는 지인의 소개로 만난 화장품 납품원 정모 씨에게 "야 이 XX야. 너 죽고 싶어" 등 욕설을 퍼부으며 무릎을 꿇려 갑질 논란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런 그녀는 한때 연예계에서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그녀는 1973, 74년 김아영이라는 예명으로 영화 '교장선생상경기' '청바지' 등 단역에 출연했다. 또 77년 한 레코드사에서 같은 이름으로 '그땐 몰랐네'를 타이틀곡으로 음반을 냈던 사실을 SBS '좋은 아침'에서 밝혔다.
또한 린다김은 남자친구 집안의 반대로 어쩔 수 없이 미국에 넘어가 우연히 삼촌의 무기상 파티 도우미로 일하게 됐고, 반반한 외모 덕에 유명 무기상의 눈에 띄어 로비스트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린다김은 다니던 학교를 그만둔 뒤 본격적인 로비스트 세계에 발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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