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절친인 서울 강남 거주 최순실의 국정 개입 및 국정 농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한국 검찰은 8일 아친 최순실의 딸이 소유하고 있는 독일 회상에 약 280만 유로(약 35억 원)의 자금을 제공한 의혹이 드러났다며 삼성전자 서울 서초동 사옥을 압수수색했다고 일본의 교도통신인 한국 언론 보도를 인용 8일 보도했다.
자금 명목은 오는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을 목표로 한 선수단 육성이지만, 승마 선수로 독일 체류 중인 최순실의 딸(정유라)이 사실상 독점적으로 말을 구입 등에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 출신이 대한승마협회 회장을 맡고 있어 한국 검찰은 이와 관련이 있는지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삼성은 최순실이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2개의 재단(미르와 K 스포츠 재단)에 총 774억 원의 자금을 제공한 기업들 가운데 하나로 가장 많은 자금을 출연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삼성 측에 자금을 요청했다는 보도도 있다고 교도통신은 소개했다.
이어 통신은 7일 밤, 한국 검찰은 최순실의 측근인 광고회사의 주식을 부정으로 취득하려 했을 당시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는 정부 계열의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송성각 전 원장을 체포했다고 소개했다.
송성각은 지난해 모 기업이 매수한 광고회사(코레카)의 주식을 양도하도록 강요하고 “양도하지 않으면 회사의 세무조사를 하겠다”고 협박했다면서 송성각은 한국 정부의 문화사업을 맡는 등 최순실을 통해 다양한 이권을 얻은 차은택과 잘 아는 사이라고 소개했다. 차은택은 현재 중국에 체류 중에 있으며 이르면 이번 부 한국에 귀국 검찰은 귀국 후 조사를 예정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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