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했던 최순실 국정개입 논란은 박근혜 대통령이 일부 시인하고 대국민사과로 이어지자 그동안 소문으로 떠돌던 의혹이 하나둘 사실로 밝혀지고, 또다른 의혹이 제기되며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은 일파만파 확대되고 대한민국 시계는 멈춰서고 말았다.
자고나면 최순실의 국정개입 의혹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기이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대통령 연설문 감수, 인사개입, 대통령 일정, 청와대 행정관은 최순실이 몸종 다루듯 했으며, 대통령의 의상이며 시시각각 의상을 갈아 입는 것도 최순실의 지시에서 이뤄졌고, 대통령 보고서 마져도 최순실이 먼저 검토한후 대통령에 보고 되었다는 의혹도 터져나왔다.
오늘은 벽두부터 최순실을 위시하여, 청와대 수석부인, 교수 부인 등 8명의 부녀자가 모여 '팔선녀'모임을 만들고 국정을 논의해왔다는 충격적인 의혹이 나오면서 박근혜 정권이 아닌 최순실 정권 이었다며 국민을 망연자실 하게했다. 유명무실한 대통령 7인회를 대신한 '팔선녀' 모임이 박근혜 정부를 장악한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팔선녀' 실체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하지만, 이 또한 사실로 밝혀진다면 이보다 더 한 코메디가 있을까 국민을 허탈하게 하고 실소를 금치 못하게 하는 글로벌한 코메디가 아닐수 없는 것이다. 대한민국 역사에 남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호언 했던 박근혜의 역사는 '팔선녀'에 휘둘린 대통령으로 잊혀 지지않는 웃음을 준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의 조롱거리가 되지 않고 모든 의혹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은 최순실과 우병우 민정수석, 정호성, 이재만, 안봉근 문고리3인방이 검찰조사를 받을수 있도록 조치 하는것만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의혹을 잠재울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대통령직을 하야 하는 한이 있더라도 최순실 만큼은 검찰조사를 피하게 할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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