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8.15 경축사’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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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8.15 경축사’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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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국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치면 ‘기적’을 이뤄낼 수 있다

▲ 사진캡처( YTN ) ⓒ뉴스타운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15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가진 ‘71주년 광복절 기념행사’에서 경축사를 통해 국내외 현안 문제에 대해 분명한 논조로 수십 차례 박수 갈채를 받았다.

제일 먼저 언급한 내용은 우리 선각자들의 애국 헌신으로 오늘의 광복을 맞은 것으로 직접 안중근과 윤봉길 의사의 높은 희생정신을 언급했다. “안중근 의사께서는 차디찬 하얼빈의 감옥에서 ‘천국에 가서도 우리나라의 회복을 위해 힘쓸 것’이라는 유언을 남기 셨고, 윤봉길 의사께서는 ‘부모의 사랑보다, 형제의 사랑보다, 처자의 사랑보다도 강인한 나라와 겨레에 바치는 뜨거운 사랑을 따르기로 결심하였다’는 결사의 각오를 전했다”며 오늘의 광복은 결코 우연히 얻어진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또한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뻗어 나가는 한류바람과 철강, 자동차, 조선부터 스마트폰까지 우리나라는 이미 ‘한강의 기적’을 넘어 전 세계에서 경제규모가 세계 11위 이고 수출규모도 6위의 국가로 명실상부한 G20의 당당한 회원국이자 올해까지 3년 연속 혁신지수 세계 1위 국가로 평가받고 있고, 국가 신용등급은 프랑스, 영국과 같은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런데 “이런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에 언제부터인지 비관적이고 자기 비하적인 문화가 침투하고 있으며, 소위 법을 불신하고 경시하는 풍조 속에 ‘떼법’ 문화가 만연하면서 사회적 비용이 증가 되고, 대외 경쟁력까지 실추되고 있다”고 우려 하면서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이었던 도전과 진취, 긍정의 정신을 되살려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는 가운데 기업과 노동계, 청년과 비정규직의 양보와 타협 속에 국가 경쟁력 증진에 모두가 나서 줄 것”을 당부하였다.

북한 문제에 있어서도 짧지만 강렬한 표현으로 국내외에 분명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진정한 광복은 8천만 민족 모두가 자유와 인권을 누리며, 더 이상 이산의 아픔과 고통이 없는 통일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고, 그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과업”이라고 밝혔다.

또한 “무엇보다 먼저 한반도에서 핵과 미사일, 전쟁의 공포를 걷어 내야만 한다”며 “이 땅의 평화는 물론, 민족의 장래를 위해서도 북한의 핵무기 개발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당당히 밝히며 “정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로부터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지키기 위해,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면서 필요하고 가능한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사드 배치 역시 북한의 무모한 도발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선택한 자위권적 조치이며, 국민의 생명이 달려있는 이런 문제는 결코 정쟁(政爭)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밝히면서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야당과 국민들에게는 “만약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다른 방법이 있다면 대안을 제시해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북한 당국자들에게도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촉구하며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살상무기 개발과 대남 도발 위협을 즉각 중단하고, 우리 국민을 위협하고, 대한민국을 위협하기 위한 어떤 시도도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며 하면 할수록 국제적 고립은 심화되고, 경제난만 가중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 당국은 더 이상 주민들의 기본적 인권과 최소한의 인간적 삶을 영위할 권리를 외면하지 말 것과 우리 정부도 북한 당국의 잘못된 선택으로 고통 속에 있는 북한 주민들의 참상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북한이 이제라도 인류의 보편가치를 존중하고 국제적 의무와 규범을 준수하는 정상적인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길 바라며, 우리 사회의 혼란과 갈등을 야기하려는 시대착오적인 통일전선 차원의 시도도 멈추라”고 강력히 요구하였다.

그리고 “북한 당국이 올바른 선택을 하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나온다면, 우리는 언제라도 평화와 공동번영으로 나아가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북한 당국 간부들과 주민들에게도 특별히 당부 하길 “통일은 여러분 모두가 어떠한 차별과 불이익 없이 동등하게 대우받고 각자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며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핵과 전쟁의 공포가 사라지고 인간의 존엄이 존중되는 새로운 한반도 통일시대를 열어가는 데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당부 하길 “과거 식민지 시절 고난의 시절에도 일장기를 달고 승리의 월계관을 쓴 손기정 선수처럼 오늘날 리우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따내는 금메달 하나하나에는 ‘불가능은 없다’는 역경 극복의 DNA가 우리 민족에게 있으며, 모든 국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치면 ‘기적’을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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