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의 반역적 매국(?) 스토리
정세현의 반역적 매국(?) 스토리
  • 백승목 대기자
  • 승인 2016.08.0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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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거족적 사드배치반대투쟁촉구 지령에 영합 동조함인가?

▲ ⓒ뉴스타운

김대중정부에 이어서 노무현정부에 이르기까지 제29대(2002.1~2003.3) 및 제30대(2003.3.~2004.6) 통일부 장관을 역임한 정세현(丁世鉉 71세)이 3일자로 보도 된 중국관영 신화사 통신과 회견에서 사드 배치는 박근혜정부의 외교적 실패로서 사드는 대중국 감시용일 뿐, 대북용이라는 주장은 기만이라고 비난하면서 노골적으로 중국 편을 들고 있어 내외에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정세현이란 자의 성향이나 자질 능력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별로 없다. 일부공개기록에 의하면, 정세현이 김영삼 대통령통일비서관(1993.5~1996.12), 김대중정부 24대 국정원장 임동원과 25대 국정원장 신건 2대에 걸쳐서 국가정보원장 통일특보(2001.5~2002.1)를 역임하고 제6차 장관급회담결렬(2001.11.14)이후 29대 통일부 장관으로 발탁 된 자라는 정도로 알려져 있다.

설악산이냐 금강산이냐 하는 개최 장소 문제 등으로 오랜 실랑이 끝에 금강산에서 개최된 제6차 장관급회담(2001.11.9~11.14)에서 북한대표단 김령성은 대규모 쌀과 비료지원을 요구하면서 ▲9.11테러직후 한미연합경계태세 ▲김대중과 부시 미국 대통령 간 “북한의 개혁개방”언급 등을 트집 잡아 ▲평양에서 개최된 경제협력추진위원회 1차 회의(2000.12.28~30)에 이은 2차 경추협회의는 ‘상호주의원칙’에 입각하여 서울에서 개최해야 한다는 우리 측 요구를 완강하게 거부, 회담을 결렬시키고 말았다.

당시 내각참사라는 위장직함을 가지고 북한대표 단장으로 나온 조평통 전문 담판꾼 김령성은 회담이 의도 대로 진행되지 않자 전문외교관 출신 홍순영 통일부 장관(2001.9.7~2002.1.28)의 ‘상호주의’ 발언을 트집 잡아 상종 못할 반통일분자로 낙인(烙印) 찍으면서 홍순영이 있는 한 7차 장관급회담 개최는 불가하다고 최후통첩을 해 오자 무언가 다급해진 김대중이 이에 굴복, 통일부 장관에 임명 된지 4개월 20여일 밖에 안 된 홍순영을 정세현으로 교체 한 것이다.

이로써 정세현은 ‘반통일분자’로 낙인찍혀 쫓겨난 홍순영 장관에 비하여 김정일 입맛과 조평통 기준에 맞춘 ‘친화합/친통일’ 성향 인사라는 역설(逆說)이 성립될 여지도 없지 않아 김정일의 낙점을 받은 장관인사였다는 비판 여론이 분분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김대중.노무현 두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역임한 정세현은 2005년에서 2007년 10월까지 대북 퍼주기 창구로 남북한이 동시에 설립한 민족화해협력범민족위원회(민화협) 상임의장을 지내는 등 대북 퍼주기 전도사 노릇을 해 오면서 지뢰도발이 있은 후 프레시안과 회견(2005.12.2)에서 “쌀과 비료로는 北을 못 움직인다. 금강산관광부터 풀자”고 주장했는바, 이는 김정은의 주장(2015.1.5)과 맥을 같이 했다는 점에 새삼스레 주목이 되고 있다.

김정은은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에 놀란 나머지 2015년 1월 5일 대남공작지도원을 긴급소집 “남조선에 있는 진보(=종북)세력은 적진(敵陣)에 있는 우리의 동지(同志)”라고 규정하면서 “미군철수, 국가보안법폐지, 연방제통일을 주장해 온 사람들은 (공화국)애국자”라고 추켜 세우고 “(2017)대선공약으로 (대남 $ 빨대)개성공업지구 활성화, 금강산관광재개와 (꽃놀이패) 이산가족상봉을 내세우는 자는 (적화통일) 동반자가 될 수 있다”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 졌다.

그런 김정은이 지난 달 22일 사드 문제와 관련 “온 겨레는 거족적 투쟁으로 박근혜역적패당의 매국(賣國) 배족적(背族的)인《싸드》배치 책동을 단호히 짓부셔 버려야 한다.”면서 “남조선에 기어이 사드를 배치하려는 것은 ‘우리공화국’을 힘으로 압살하고 ‘흡수통일’ 야망을 이루어 보려는 흉악한 기도의 발로인 동시에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군사적 패권을 확보하려는 미국에 추종하여 민족의 운명을 외세에 서슴없이 내 맡기는 극악한 친미매국역적행위”라며, 중국 러시아 등을 충동질하여 사드 반대를 반미투쟁연결고리로 삼으려 하고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

그러면서 “해내외 전체조선민족은 만고역적 박근혜패당의 범죄적인 사드 배치 책동을 추호도 용납하지 말고 저지 파탄시키기 위한‘거족적 투쟁’에 한사람 같이 떨쳐나서야 한다.”고 극렬하게 선동하고 나선 바, 이에 화답이라도 하려는 듯 경남대 이상만 교수와 김충환 노무현정권 청와대 비서관이 중국 인민일보에 북한 주장과 유사한 논조로 사드 배치를 비난하는 기고문을 게재한데 이어서 통일부장관을 지낸 정세현까지 반역적 매국(賣國)행렬에 가세했다는 것은 어떤 변명으로도 용납이 안 될 이적행위라고 지탄받아 마땅하다.

이미 매국 논란을 빚고 있는 이상만, 김충환, 정세현은 물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박지원이 벌이고 있는 노골적인 사드배치반대 = 적극적인 북핵 옹호라는 사실을 모를 국민은 없다고 본다.

그런 측면에서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칼럼 게재와 관영 신화사통신과 대담 형식을 빌어서 △북한 김정은 △중국과 해외 반한세력 △남한 내 종북세력이 성주 군민을 선동, 극한투쟁에 내모는 것은 사드배치반대를 연결고리로 미군철수반미투쟁 해내외통일전선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할 여지도 다분하다고 생각된다.

정세현이 언제부터 사드라는 최첨단 비밀군사무기체계에 대한 전문적인 안목과 군사전략에 대한 정통한 식견을 가졌는지는 모른다. 어쨌든 정세현의 신화사통신과 대담이 반역적 매국 행위라는 비판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 정세현 도대체 당신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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