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74개 도시 3억 명 이상 봉쇄 ‘제로 코로나가 뭐 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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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74개 도시 3억 명 이상 봉쇄 ‘제로 코로나가 뭐 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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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 ‘제로 코로나(Zero COVID)'정책 고집하는 이유는 ?
- 중국 전역 74개 도시, 3억 1300만 명, 도시봉쇄 조치 당해
- 시 주석 “중국의 정치모델은 서구 민주주의보다 뛰어나다” 외쳐와
- 앞으로 1개월 반 동안 봉쇄조치 당하는 도시는 더 늘어날 듯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 8월 하순 이후 중국 내 70개 도시 이상이 완전 또는 부분적인 도시봉쇄(Lockdown, 록다운)에 들어갔다. 이 봉쇄조치에 의해 영향을 받는 주민들의 수는 3억 명 이상이라고 미국의 CNN6일 보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임기 3선 진입이 예상되는 1016일 개최한다는 중국 공산당 대회 전에 코로나 없는 깨끗한 중국(?), 그런 중국을 성공적으로 만들어 낸 시진핑 주석의 어마어마한(?) 업적을 위해 중국의 각 지방자치단체는 도시봉쇄라는 조치에 동참하지 않을 수 없어 죽을 맛일 게다.

CNN집계에 따르면, 820일 이후, 최소한 74개 도시, 인구 합계 31300만 명이 봉쇄조치에 감옥 아닌 감옥에 갇혀 살고 있다. 이 가운데 성도가 15개 도시, 톈진도 포함되어 있다. 봉쇄 조치는 아직도 상당수가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몇 주가 도시봉쇄 조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제로 코로나전략을 고집하고 있는 시진핑 주석은 1016일에 시작되는 제 20차 당 대회에서 다시 최고지도자로 선출되어 임기 3선에 들어갈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당 대회는 중국 공산당과 시진핑 주석 개인의 공적을 칭송하는 장이며, 만일 대규모 코로나 감염이 발생하면, 시 주석의 이미지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것에 집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공산당은 제로 코로나전략을 이용해 중국의 정치모델은 서구 민주주의보다 뛰어나는 주장을 하며, 시진핑 주석은 이 같은 주장을 끊임없이 외쳐왔다.

올해 들어 2개월 간 도시봉쇄가 된 중국 금융허브 도시 상하이에서는 시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경제가 타격을 입어 제로 코로나 전략에 의문이 크게 떠올랐다. 이에 시 주석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왜곡하거나 의심하거나 부정하는 언동에는 단호히 싸우겠다고 선언했다.

중국 전역의 자치 단체들이 이 경고를 무겁게 받아들였다. 많은 자치 단체의 제로 코로나 전략의 철저함으로 공산당에 복종했고, 시 주석에 대해 충성하는 전당 대회를 앞두고 자신들의 경력을 망칠 수 있는 대규모 감염을 막는 수단이 비로 제로 코로나즉 봉쇄정책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공산당은 보다 더 강경하고 극단적인 예방책을 강구하는 강한 동기가 있다. 앞으로 1개월 반 동안 도시봉쇄로 들어가는 도시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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