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베네트 신정부 출범 네타냐후 퇴진
이스라엘, 베네트 신정부 출범 네타냐후 퇴진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21.06.14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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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타냐후의 미래는 ?
베네트(위 사진)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정부는 종교, 세속, 초정통파(ultra-Orthodox), 아랍 등 모든 이스라엘 대중을 위해 일할 것”이며, “우리는 협력을 통해 국가적 책임에서 함께 일할 것이며, 나는 우리가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사진 : 유튜브 캡처)
베네트(위 사진)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정부는 종교, 세속, 초정통파(ultra-Orthodox), 아랍 등 모든 이스라엘 대중을 위해 일할 것”이며, “우리는 협력을 통해 국가적 책임에서 함께 일할 것이며, 나는 우리가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사진 : 유튜브 캡처)

이스라엘 국회(Knesset)13일 우파 정당 야미나(Yamina)의 극우 성향의 베네트(Naftali Bennett) 당수가 이끄는 연립정권을 승인해 역대 최장기인 12년 베냐민 네타냐후(Benjamin Netanyahu) 정권에 종지부를 찍었다.

국회에서의 투표는 찬성 60, 반대 59의 근소한 차이로, 좌파로부터 중도, 우파, 아랍계 정당까지 폭넓은 세력으로 구성해, 네타냐후의 퇴진 이외에 공통점이 부족한 연립 정권의 위태로움이 부각됐다.

네타냐후 전 총리는 하야하는 숙명이라면, 정권을 타도할 수 있을 때까지 당당하게 그렇게 할 것이라며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빨리 그때가 오기를 기대한다면서 조기에 정권 복귀에 의욕을 보였다.

신정권은 팔레스타인 정책 등 격렬한 논의를 부르는 국제 문제를 보류, 국내의 개혁에 주력할 방침이다.

전 국방장관인 베네트는 요르단 강 서안의 일부 병합을 주창한다. 팔레스타인에서는 베네트도 네타냐후 정권과 마찬가지로 우파 성향의 정책을 모색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네타냐후는 1996~99년과 2009년 이후 총리로서 정권을 이끌었다. 그러나 지난 2년간 치러진 4번의 총선에서 승리하지 못했고, 부패 혐의 재판도 역풍이 됐다.

신정권의 연립 합의에서는 2023년에 중도 예슈아티드의 야이르 라피드(Yair Lapid) 당수가 베네트를 대신해 수상에 오르는 등 윤번제를 취하기로 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베네와 라피드 두 사람과 새 내각에 축하 인사를 하면서, 양국의 긴밀하고 지속적인 관계 강화를 위해 베네트와 협력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성명에서 미 행정부는 이스라엘인, 팔레스타인인, 지역 사람들의 안보와 안정, 평화를 추진하기 위해 이스라엘 새 정부와 협력하는 데 전면적으로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 네타냐후의 미래

13일 국회에서의 투표는 때때로 비비 왕(King Bibi)’으로 알려진 이스라엘 최장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를 야당 인사로 격하시키고 그가 진행 중인 형사 재판에서 부패 혐의와 싸우면서 그의 법적 위험을 증가시켰다. 그는 혐의를 마녀사냥으로 규정하고 국회로부터 법적 면책특권을 얻기 위해 총리실을 이용하려 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국회 연설에서 보수당인 리쿠드당(Likud party)의 당수로 남아 새 연립정부를 탈선시킬 것을 천명했으며, 이로 인해 새 연립정권은 새로운 선거를 강행하고 그를 다시 집권시킬 가능성이 있다.

그는 우리가 야당으로 가는 것이 운명이라면, 이 위험한 정부를 무너뜨리고 우리 식으로 나라를 이끌어나갈 때까지 등을 곧추세우고 할 것이라며, “내 인생의 위대한 임무인 이스라엘의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합은 우파, 중도 좌파 정당, 그리고 이스라엘 정치사상 처음으로 아랍 정당을 포함하는 뜻밖의 어색한 연합(odd-bedfellows alliance)이다.

유에스에이투데이(USA Today)보도에 따르면, 미국 시라큐스 대학의 미국 외교와 현대 중동의 역사가인 오사마 칼릴(Osamah Khalil)이것은 분수령이라며 이는 이스라엘 정치에서 마치 닉슨이 중국으로 가는전환축이 될 수 있으며, 극우 강경파 베네트가 그 첫걸음을 내디딘 이후 미래의 이스라엘 정치인들이 아랍 정당들과 연대하는 것을 쉽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네타냐후의 동맹들은 그의 뒤를 굳게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리쿠드 출신의 퇴임하는 차치 하네그비(Tzachi Hanegbi) 사회부 장관은 국회에서 우리는 이제 강력하고 호전적인 야당이 되는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면서 다행히 우리(리쿠드)는 야당에서 돌아온 경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새 정부는 매우 조화롭지 못하다당장은 아니지만 붕괴에 취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그것이 폭발할 때, 새로운 선거로 이어질 시한폭탄을 이미 보고 있다고 말했다.

* 정치적 위기에서 페이지를 넘길 수 있다 ?

베네트와 라피드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등 이들을 분열시키는 논쟁적인 정책을 추진하지 않고 대신 국내 문제에 집중하기로 합의했다.

베네트는 지난 11(현지시간) “정부는 종교, 세속, 초정통파(ultra-Orthodox), 아랍 등 모든 이스라엘 대중을 위해 일할 것이며, “우리는 협력을 통해 국가적 책임에서 함께 일할 것이며, 나는 우리가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타마르 잔드베르크(Tamar Zandberg) 차기 환경장관은 국회에서 유에스에이투데이(USA TODAY)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집권 연합은 네타냐후의 분열적 통치로부터 한 모퉁이를 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2년간의 위기 민주적 위기, 헌법적 위기 부패, 증오, 거리에서 폭력을 목격했으며, 우리는 단지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연정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예측하기 힘들었지만, 연정 구성원들이 현재로서는 그들을 하나로 묶는 좋은 정신(good spirit)’을 가지고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연합의 이슬람 정당 대표는 그의 파벌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시민들의 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수르 압바스(Mansour Abbas) 당수는 13일 자신의 라암 당(Raam party)이 지역 주민들을 위해 큰 희생을 치르고 있다며 모든 국민에게 더 나은, 새로운, 원칙적인 관계를 가져다 줄 대화를 진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암은 이스라엘 정부에 합류한 최초의 아랍 정당이며, 압바스 당수는 새 정부에서의 협력은 국가적 수준과 종교적인 차원에서의 격차를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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