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단 예루살렘 충돌, 팔레스타인 분규 다시 격화
스크롤 이동 상태바
라마단 예루살렘 충돌, 팔레스타인 분규 다시 격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이스라엘 경찰, 이슬람 성지 알 아크사 사원 침입, 최소 152명 부상
- 11일간 계속된 충돌,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 250명, 이스라엘 13명 숨져
- 테러의 새로운 물결
- 이스라엘군은 올해 팔레스타인인 40명 살해
지난 2주 동안 팔레스타인이 이스라엘인을 공격해 사망자를 내고, 요르단 강 서안에서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인을 살해해 긴장이 이미 고조되고 있었다. 4월 들어서는 라마단과 유대교의 축제, 즉 유대 민족이 이집트를 탈출한 기념 축일인 유월절(Passover), 기독교의 부활절(Easter Day, 2022의 경우 4월 17일)이 겹치기 때문에 더욱 긴박하다. 위 사진은 이슬람 성지인 '알 아크사 사원-Al-Aqsa Mosque / 위키피디아)
지난 2주 동안 팔레스타인이 이스라엘인을 공격해 사망자를 내고, 요르단 강 서안에서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인을 살해해 긴장이 이미 고조되고 있었다. 4월 들어서는 라마단과 유대교의 축제, 즉 유대 민족이 이집트를 탈출한 기념 축일인 유월절(Passover), 기독교의 부활절(Easter Day, 2022의 경우 4월 17일)이 겹치기 때문에 더욱 긴박하다. 위 사진은 이슬람 성지인 '알 아크사 사원-Al-Aqsa Mosque / 위키피디아)

이슬람교 라마단(단식월)인 현재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 경찰과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충돌하고 있다. 예루살렘 충돌이 가자지구(Gaza Strip)에서 전쟁으로 비화된 지 1년 만에 다시 양측이 분쟁 격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고 로이터통신이 지난 15(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경찰은 15일 예루살렘 구시가지 이슬람 성지인 알 아크사 사원(Al-Aqsa Mosque)에 돌입했다. 이스라엘 경찰은 팔레스타인인 집단이 근처에 있는 유대교 기도의 장소인 이른바 통곡의 벽(Wailing Wall)’이나 이스라엘 결찰을 향해 폭죽을 터뜨리거나 돌을 던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알 아크사 사원에 진입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충돌로 최소한 152명이 부상을 입었다.

알 아크사 사원은 이스라엘이 1967중동전쟁당시 점령을 했다가 후에 병합한 동()예루살렘 언덕에 위치해 있다. 유대인들이 신전의 언덕이라 부르는 이 지역은 수 세대에 걸친 분쟁 가운데 최고조의 긴장을 잉태했던 곳이기도 하다.

팔레스타인 정책여론조사센터는 예루살렘 충돌은 폭넓은 폭동을 일으킬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과거에도 그러한 적이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2주 동안 팔레스타인이 이스라엘인을 공격해 사망자를 내고, 요르단 강 서안에서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인을 살해해 긴장이 이미 고조되고 있었다. 4월 들어서는 라마단과 유대교의 축제, 즉 유대 민족이 이집트를 탈출한 기념 축일인 유월절(Passover), 기독교의 부활절(Easter Day, 2022의 경우 417)이 겹치기 때문에 더욱 긴박하다.

팔레스타인 총리는 알 아크사 사원에서의 이스라엘 경찰의 행위에 대해 라마단 기간에 예배자에 대해 잔인한 공격을 가했다고 비난하며 위험한 조짐이라고 지적했다.

팔레스타인 자치구 가자지구를 실효 지배하는 이슬람 조직 하마스(Hamas)' 대변인은 이스라엘이 경찰을 동원한 것과 관련, “무기에는 무기를, 힘에는 힘을. 우리는 전력을 다해 예루살렘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5월 하마스가 알 아크사 사원과 셰이크 자라(Sheikh Jarrah)지구에서의 이스라엘 경찰 철수를 요구한 뒤 팔레스타인군은 이스라엘에 로켓탄을 발사했다. ()예루살렘의 셰이크 자라 지구에서는, 법원이 팔레스타인 주민으로부터 토지를 빼앗을 가능성을 내비쳐 항의 행동이나 충돌로 이어지고 있던 중이었다.

이후 11일간 계속된 충돌에서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 250명이, 이스라엘에서는 13명이 숨졌다.

나프탈리 베네트(Naftali Bennett) 이스라엘 총리는 당국이 예루살렘과 이스라엘 전역에서 평안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으며, 보안대는 어떤 임무도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는 성명을 냈다.

지난주에는 서안 도시인 제닌(Jenon)에서 팔레스타인 난민촌 사람들이 이스라엘인 3명을 총격으로 살해했고, 텔아비브의 술집(BAR)에서도 여러 명을 다치게 했다. 팔레스타인은 최근 이스라엘의 도시에서 잇따라 발포했으며, 사망자는 14명으로 2016년 이래의 습격에서 최다를 기록했다. 베네트 총리는 테러의 새로운 물결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올해 팔레스타인인 40명을 살해했다. 이를 두고 팔레스타인 외무부는 전쟁터에서의 추악한 처형이라고 비난했다.

이스라엘은 서안지구(West Bank)와 이스라엘의 분리장벽을 복원하거나 대규모 체포를 실시하는 등 치안조치를 강구하는 한편 서안과 가자지구에 사는 팔레스타인인의 이스라엘 예루살렘 입국을 비교적 완화해 왔다.

야이르 라피드(Yair Lapid)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지난 14힘의 사용에 제한은 없다고 발언하고, “다만 팔레스타인이 혼란을 일으키는 일 없이 조용히 축제를 즐기는 것은 인정 한다고 덧붙였다.

여론조사센터에 따르면, “알 아크사 사원에서 충돌이 벌어진 지난 15일까지 이 같은 완화조치는 일부 팔레스타인인들의 불만을 누그러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1967년 중동전쟁 때 점령한 땅을 55년 동안 군사 점령한 데 대해 쌓인 분노와 원한은 여전히 응어리져 있다.

이스라엘 인권단체 벳첼렘(B'Tselem. . ‘신의 모습으로’)에 따르면, 서안과 동()예루살렘에서 희생된 팔레스타인 거주자 수는 지난해 2016년 이후 최다였다.

과거 5년 동안 이스라엘이 직접 지배하는 면적은 서안의 60%이다, 이스라엘 국방부의 데이터에 따르면, 팔레스타인인에게 주어진 건축 허가는 불과 33건이지만, 유대인 정착민에 대해서는 16500건을 넘었다.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 전 법률고문 다이애나·부투(Diana Buttu)점령의 전체 구조는 폭력이라면서 수십 년째 일상적인 폭력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던 것이 마침내 이스라엘로 되돌아갈 단계에 이르렀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