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적인 군사력과 경제력 그리고 외교력을 가진 이스라엘과 높은 장벽 안에 갇힌 천장 없는 감옥이라는 불리는 곳에 200만 명이 거주하며 이동의 자유조차 없는 고립무원(孤立無援) 상태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하마스(Hamas : 헌신, 열정의 뜻)와의 충돌이 갈수록 격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 정치적으로 매우 흔들리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여러 면에서 열세에 놓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Gaza Strip) 주변에 이스라엘 병사와 탱크 등을 증강하고 있어, 지상군 침투 공격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4일 현재 5일째 대규모 충돌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네타냐후 총리의 병력 증강 발언은 지난 2014년에 이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지상 침공을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내다봤다.
이스라엘 언론은 13일 베니 간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추가적으로 예비역 소집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총 9,000명이 소집되었다. 이스라엘 군은 이날 가자지구에 있는 하마스의 정보 본부를 포함 하마스 간부의 주택 등을 포함해 1000개 가까운 곳을 공격 대상으로 삼아 공폭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제사업기구(UNRWA, United Nations Relief and Works Agency for Palestine Refugees in the Near East)는 가자지구에서 운영하는 학교 2곳이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하마스의 이스라엘을 향한 로켓포 공격은 서부의 상업도시 텔아비브와 남부의 베에르셰바(Be’ersheva) 등에 이뤄져 총 1,750발에 이르른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 로켓포 대부분은 요격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자지구에서는 최소한 103명이 사망했고, 이스라엘 에서도 7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도됐다.
13일에는 레바논에서도 로켓포 3발이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됐으나 지중해에 떨어졌다. 레바논의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 헤즈볼라(Hezbollah: 아랍어로 ‘신-神-의 당’이라는 뜻)는 이스라엘과 자주 전투를 벌이고 있지만, 소규모 팔레스타인 조직이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외국 항공편이 이스라엘에 대한 항공편을 취소하는 등 양측 교전의 여파는 자국 경제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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