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의 ‘가자지구’는 이런 곳
하마스의 ‘가자지구’는 이런 곳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21.05.21 2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자지구는 다시 광범위한 파괴와 인간의 고통의 현장이며 종종 “세계 최대의 야외 감옥(the world’s largest open-air prison)”으로 묘사되는 장소로 남아있다.
가자지구는 다시 광범위한 파괴와 인간의 고통의 현장이며 종종 “세계 최대의 야외 감옥(the world’s largest open-air prison)”으로 묘사되는 장소로 남아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이자 가자지구(Gaza Strip)를 지배하고 있는 하마스(Hamas, 헌신 혹은 열정이라는 뜻)가 휴전에 합의하면서, 11일 동안 24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던 공격이 종식됐다. 가자지구는 이스라엘이 높은 장벽을 쳐 천장 없는 감옥이라는 별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지난 2008년 이후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영토에서 4번의 전쟁을 치렀고, 수천 명의 사람들을 죽였으며, 사망자 대부분이 민간인이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과정에서 학교 46, 유치원 2, UNRWA(The United Nations Relief and Works Agency for Palestine Refugees in the Near East : 유엔의 근동 팔레스타인 난민 구호 사업청) 훈련센터, 가자 이슬람대학 일부 등 최소 51곳의 교육시설이 피해를 입었다고 유엔이 최근 밝혔다.

알 자지라 방송 21일 보도에 따르면, 가자지구 전역에는 58개의 UN이 운영을 하고 있는 학교에 적어도 66,000명의 사람들이 여전히 은신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517일 인근 건물을 덮친 가자의 유일한 코로나19 검사실을 포함해 최소한 6개의 병원과 11개의 주요 의료 센터가 파괴됐다.

가자지구의 전력망도 피해를 입어 매일 거의 하루 종일 20-21시간씩 정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가자지구 전역의 물과 위생 시설에 영향을 미쳐, 적어도 25만 명의 주민들이 식수에 접근할 수 없게 됐다.

가자 지구의 인구는 약 210만 명으로 북 가자 지구(North Gaza), 가자시티(Gaza City), 데이르 알-발라(Deir al-Balah), 칸 유니스(Khan Yunis) , 라파(Rafah) 주 등 5개 주에 살고 있다.

지중해 연안에서 이스라엘과 이집트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이 가자지구는 약 365 평방킬로미터 케이프 타운(Cape Town), 디트로이트(Detroit), 러크나우(Lucknow :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 주 남부의 도시로 주도-州都) 정도 크기이다. 길이가 41km(25마일)에 불과해 남쪽의 라파에서 북쪽의 베이트 하노운(Beit Hanoun)까지 1시간도 걸리지 않는다.

* ()가자지구

북가자 지역은 이스라엘과 길이 약 10km(6마일) 국경을 접하고 있다. 가자지구는 콘크리트 벽과 이중 철사로 된 울타리로 이루어진 중무장된 경계로 둘러싸여 있다.

이 장벽으로부터 1킬로미터(0.6마일) 이내에 진입하는 사람은 누구든 가자지구 북부와 동부 국경을 순찰하는 이스라엘군의 총격을 받을 위험에 처해 있다. 이스라엘군이 관리하는 에레스 건널목(Erez crossing)은 가자 지구의 유일한 이스라엘 북부 건널목이다.

거기서부터 대개 긴급한 치료를 위해 특별 허가를 받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가자를 떠나 예루살렘이나 서안지구로 가는 것이 허용은 된다. 가자지구는 예루살렘까지 차로 100km(60마일)에 불과하지만, 철저한 보안 조치 때문에 몇 시간이 걸릴 수 있다. 2007년부터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에 해상 및 공중 봉쇄를 가했다.

북 가자는 가자지구에서 가장 큰 난민 캠프의 본거지이다. 자발리아 난민 캠프(Jabalia refugee camp)1.4 평방킬로미터(0.5 평방 마일)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114,000명의 인구가 있어, 지구에서 가장 인구 밀도가 높은 곳 중 하나이다.

* 가자시티

가자시티(Gaza City)는 가자지구 내에서 가장 크고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로, 70만 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리말(Rimal), 슈자이야(Shujaiya), 텔 알 하와(Tel al-Hawa)는 가장 잘 알려진 지역 중 하나이다.

리말 지역의 중심에는 가자 지구에서 가장 큰 의료 시설인 알 시파 병원(Al Shifa Hospital)이 있다. 가자지구 중환자실은 초만원이며 장비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알자지라 방송은 전하고 있다.

병원 주변에는 UNRWA(유엔 근동 팔레스타인 난민 구호사업청), UNSCO(The office of the United Nations Special Coordinator for the Middle East Peace Process : 유엔 중동평화프로세스 특별조정관실), UNDP(UN Development Programme : 유엔개발계획) 복합건물 등이 있다. 가자의 최고의 대학인 알 아자르 대학(Al Azhar University), 알 아크사 대학(Al Aqsa University) 등은 리말 지역에서 불과 수 백 미터 거리에 위치해 있다.

비치 캠프(Beach Camp)로 알려진 샤티 난민 캠프(Shati refugee camp)는 가자 지구의 지중해 해안선을 따라 위치해 있으며, 가자 지구의 8개 수용소 중 세 번째로 크다.

* 데이르 알 발라

데이르 알-발라는 대추야자의 수도원(Monastery of the Date Palm)”의 이름을 따서 이름 붙여진, 가자지구의 가장 큰 농업 생산지 중 하나이다. 이곳은 또한 누세이라트(Nuseirat), 알 부레이즈(Al Bureij), 알 마가지(Al Maghazi), 데이르 엘-발라(Deir el-Balah) 4개의 난민 수용소가 있는 곳이다.

가자 지구의 경계선을 따라 가자의 유일한 운영 발전소가 위치해 있다. 지난 10년 동안 가자지구는 만성적인 전력 부족에 시달려 왔으며, 이로 인해 보건, 수도, 위생 서비스, 제조업, 농업 등 필수 서비스 제공 능력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유엔에 따르면, 가자 지구의 물 중 5%이 마시기에 안전하며, 인구의 68%가 식량불안으로 고통 받고 있다고 한다.

* 칸 유니스

칸 유니스(Khan Yunis) 지역은 40만 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 그 중심에는 약 87,000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 칸 유니스 난민 캠프가 있다.

2005년 가자 지구 주변의 21개 정착촌에 살고 있는 거의 8,000명의 유대인 정착민들과 이스라엘 군대는 당시 이스라엘 총리였던 아리엘 샤론(Ariel Sharon)의 일방적으로 점령을 강행, 팔레스타인인들이 가자 지구로부터 요르단 강 서안 지역으로 이주했다. 이 정착지의 대부분은 칸 유니스에 있었다.

이스라엘은 1967년 이후 이스라엘 군대와 정착민들을 그곳으로 이끌고 와 정착하게 했으므로 가자지구의 점령이 끝났다고 주장했으나, 국제법에서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국경, 영공, 영해를 완전히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가자지구를 강제 점령한 것으로 보고 있다.

* 라파

라파(Rafah)25만 명의 인구를 가진 가자 지구의 최남단에 있는 지역이다. 그 지역은 이집트로 통하는 건널목이 있는 곳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2020년에 이스라엘로 들어오는 라파 건널목과 에레즈 건널목은 125일 동안만 개방됐다. 이 프로세스는 국경 상태에 따라 몇 주 또는 몇 달이 걸릴 수 있다.

라파 건널목을 통과할 수 있는 사람들은 400km(250마일) 떨어진 카이로로 가는 길에 이집트 검문소 여러 곳을 지나 시나이 사막을 6~8시간 동안 여행해야 한다. 라파의 두 번째 이집트 횡단은 물품 수송에 사용되는 살라 알딘 문(Salah al-Din gate)이다.

라파에서 세 번째 건널목은 카렘 아부 살렘(Karem Abu Salem, 케렘 샬롬-Kerem Shalom) 건널목이다. 518일 인도주의적, 상업적인 화물의 통행을 허용하기 위해 임시 개통됐다. 그러나 24대의 허가된 트럭 중 5대 만이 겨우 통과가 허용되었고, 곧바로 폐쇄됐다.

개항한지 3년 만인 지난 2001년에 야세르 아라파트 국제공항(Yasser Arafat International Airport)을 이스라엘이 폭격하고 파괴한 이후, 가자지구에는 기능 공항이 없는 곳이다.

가자지구는 다시 광범위한 파괴와 인간의 고통의 현장이며 종종 세계 최대의 야외 감옥(the world’s largest open-air prison)”으로 묘사되는 장소로 남아있다.

관련기사

핫이슈포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