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 화성-15형 발사 ‘미국이 처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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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 화성-15형 발사 ‘미국이 처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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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과 긴급 통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 EU 강력 규탄

▲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과 관련, “북한 미사일이 아직 상공에 있을 때 상황을 보고 받았다”고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말했다. ⓒ뉴스타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새벽 3시 17분쯤 평안남도 평성에서 전격 발사한 이른바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도발과 관련, “이는 미국이 처리할 것(I will only tell you we will take care of it)”이라고 말하고, ‘미국의 대북 접근법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문제에 대해 오랫동안 논의했다며 이 같이 말하고, “미국은 매우 진지한 접근법을 가지고 있으며, 아무 것도 변화지 않을 것(nothing changed)’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과 관련, “북한 미사일이 아직 상공에 있을 때 상황을 보고 받았다”고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배석한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북한이 이번에 ICBM을 발사했다”고 전하면서 “이번 미사일은 북한이 앞서 발사한 어떤 미사일보다 높은 고도까지 올라갔다”며 “한국이 대응조치로 북한에 동맹국들로부터 포격당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이해시키기 위해서 정밀 미사일 몇 발을 바다로 발사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북한은 11월 29일 평양시간 정오(한국시간 12시30분) ‘화성-15형’은 최대 고각발사체제로 진행되었으며, 최대 고도는 4,475km, 비행거리는 950km라고 밝혔고, 북한이 미사일 발사 6분 후쯤 한국군은 지상ㆍ해상ㆍ공중 동시 탄착개념을 적용한 미사일 합동 정밀타격훈련으로 사거리 300㎞ 현무-2 탄도미사일, 사거리 1000㎞의 함대지 미사일 해성-2, 사거리 57㎞의 공대지 미사일 스파이스-2000을 동원한 것을 매티스 장관이 소개한 것이다.

* 트럼프, 한일 정상과 연이어 전화 통화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의 정상과 연이어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을 규탄했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와 같은 도발은 국제사회 고립을 심화시킬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북한의 ICBM 발사에 대한 동맹국의 대처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특히 이번 도발이 한국과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 중대한 위협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북한의 무모한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을 강력하게 비난한다는 점을 재확인하는 한편, 북한의 무기들이 북한의 안보를 약화시키고 외교와 경제적 고립을 심화시킨다고 지적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낙하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북한정권의 도발적인 행동은 북한의 안보를 훼손하고, 국제사회 고립을 더욱 심화시킨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 긴급회의 개최

유엔 안보리는 이날 북한의 ICBM발사에 대응하는 긴급회의를 개최한다. 니키 헤일리(Nikki Haley)유엔주재 미국대사는 한국, 일본 정부와 함께 안보리에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회의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후 4시30분에 열릴 예정이며, 성명 채택이나 추가 결의안 등 북한의 ICBM 발사에 따른 대응책이 논의될 것으로 보이며, 유엔주재 한국 대표부는 이날 회의가 공개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 유럽연합(EU) 북한 미사일 발사 도발 강력 규탄

유럽연합(EU)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북한에 한반도 비핵화와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전면 이행을 위한 의미 있는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국제의무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추가 위반이라고 규탄했다.

EU는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페데리카 모게리니 외교-안보 고위대표의 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 “국제사회 전체의 거듭된 요구에도 불구하고, 이번 발사는 중대한 추가 도발이며, 국제 안보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지적하고, 이번 메시지는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유럽연합은 “북한은 핵과 대량살상무기(WMD),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방식(CVID)으로 포기하고, 즉각 관련 행동을 중단하며, 핵확산금지조약(NPT)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조치로 복귀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 북한사전에 아무런 통보 없어

앤소니 필빈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대변인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ICAO에 아무런 정보도 사전에 제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ICAO에 따르면, 북한이 발사 사실을 통보한 것은 지난해 2월 ‘위성’ 발사 때가 마지막이었다.

필빈 대변인은 국제민간항공기구의 국제 민간협약인 ‘시카고 컨벤션’에 따라, 다른 나라와 항공사들에게 그들의 영토나 영공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통보해야 할 책임은 ICAO가 아니라 주권 국가들에 있다며, 어떤 나라가 역내 민간 항공에 위험을 가할 수 있는 미사일 시험발사나 다른 종류의 항공 작전을 계획하는 경우, 주변국과 현지 항공사들에게 위험의 정확한 성격과 영향을 받는 범위를 통지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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