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박 대통령 비난할 때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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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박 대통령 비난할 때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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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따지려면 대안 제시해야...무조건 비난은 국익에 도움 안돼

▲ ⓒ뉴스타운

도대체 대한민국의 야당은 남 잘되는 꼴을 못 본다. 여야 정권이 바뀌나 안 바뀌나 매사 그 나물에 그 밥이다. 무조건 반대부터 하고 보는 아주 나쁜 습관을 여전히 떨쳐 내지 못하고 있다. 앞뒤가 없다. 거기에 기승전결에 논리에 대안 조차 없다.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브레이크 뿐이다. 쉽게 말하면 내가 싫으면 다 싫은 거다. 이런 중병이 야당의 발목을 잡고 있음을 정작 자신들은 모르는 것 같다. 이는 조직 안에 독버섯 처럼 자라 결국엔 동질감 보다 이질감만 승화시킨다.

지금의 새정치민주연합(당명개정=더불어민주당)의 현실이 이를 잘 대변해준다. 조직의 이질감은 결국 안철수 의원의 탈당을 불러 일으켰고 집안이 쪼개지는 분당까지 맞고 있다. 그래도 제 잘난 맛이다.

헌 정치에 새 정치가 접목이 안 되는 것인지, 새 정치를 할 의향이 없는지 외부 피는 좀 처럼 수혈되지 않는다. 그런데 겨우 한 사람 골랐다 했더니 1호 영입이 표창원이다. 그는 국민을 향해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천명했던 인물이다. 그것도 모자라 "모든 정치인과 정치집단으로부터의 연락을 냉정하게 거절했고, 계속 거절할 겁니다"고 자랑했다. 그리고는 두 달 만에 이를 뒤집고 새정연으로 들어갔다.

새정연이 계속 거짓말을 밥 먹듯 하는 이런 사람들의 집합체가 되면 그 집구석의 앞날도 불을 보듯 뻔하다. 바로 이런 문제 때문에 안철수 의원이 그토록 새정연의 혁신을 부르짖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나마 이렇게 밖에 할 수 없는 형편이니 "참 잘 했습니다"라는 큰 도장 이라도 하나 찍어주고 싶다. 하지만 속은 측은하다 못해 역겹기까지 하다.

그래도 미우나 고우나 순진한 국민들은 걱정을 한다. 여당을 견제해야 할 제 1야당이 분당으로 치달으면서 야권공멸로 이어질 것 같은 분위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신제가도 안 되고 고질병 치료도 잘 안 되는 정치집단은 혁신을 기대하기 보다는 망해야 정신 차린다는 국민들의 지탄이 더 크다.

집구석 형편이 말이 아닌데도 한·일 간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또 트집이다. 일본 정부가 사실상 법적 책임을 외면했음에도 성급하게 우리 정부가 합의 도장을 찍었다며 맹비난이다.

솔직해져 보자. 언제까지 이 문제를 끌고 가야 하는지. 누군가는 풀어야 할 문제라면 세월만 허비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한·일 관계에 박근혜 정부가 일본 아베정부와 대립각을 세울 때 정치권을 뭘 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라. 아무 역할도 하지 못했다. 그래 놓고 이제 와서 결실을 보려 하니 트집 잡기가 또 도지는 것이다. 이것은 정말 바람직 하지 않다.

위안부 문제가 하루 이틀 만에 달라 지지는 않는다. 생각과 같이 똑 부러진 해답을 얻을 수 없는 것이 국제 문제다. 일단은 큰 걸림돌이 제거된 것만은 사실이다. 야당도 이건 인정해야 한다. 그 이유는 한·일 관계의 악화로 국익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계 정상화 방향으로 가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 확신하기 때문이다. 돌이켜 보면 이 문제는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정권 어느 누구도 해결점을 찾지 못했다. 정확히 따진다면 역대 어느 대통령도 이루지 못한 최대 업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대소사를 구분함에 있어 국가와 국민이 우선 돼야 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자신의 눈에 대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에 티만 나무란다면 그것은 국익과 나라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적어도 따지고 달려 들려면 대안이 제시돼야 하는 것이다. 그 대안도 터무니 없는 것이 아니라 누가 봐도 객관적이고 논리적이어야 한다. 이게 야당이 정부에 대고 안티를 걸거나 브레이크를 잡을 때 첫번째 갖춰야 할 덕목이자 전략인 것이다.

특히 정치가 좌파 언론에 부화뇌동해서도 더더욱 안 된다. 예상했던 대로 좌파 언론들이 일제히 "국내 여론 반발 부딪혀", "합의문 이행에 난항", "정부의 구상 차질", "시민사회 큰 반발 예상" 등 우려 보다는 여론을 호도 하고 있다. 그러자 좌파 단체들도 들먹거리기 시작했다. 여차하면 세월호 폭동 때 처럼 또 다시 거리로 몰려나올 기세다.

국내 여론을 우호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정부고, 피해자들과 국민을 설득해야 하는 것도 우리 정부 몫이다. 그렇다면 이 중차대한 일에 정치권은 발을 때고 그저 비난만 일삼을 것인가.

이 문제는 여야를 따질 일이 아니다. 대한민국이라는 한 나라의 문제다. 여야는 물론이고 모두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 긍정적 결과를 얻어 낼 수 있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제 역할을 다 해야 한다.

그래야만 이 치욕적인 역사를 후세에게 물려주지 않는다. 역사를 돌이켜 보면 위안부 여성들에게 한 짓에 대해서는 일본인들을 찢어 죽여도 한이 풀리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아픈 역사는 용서 하되 잊지 말라"는 교훈이 치료약 임을 이제는 우리 스스로가 판단해야 한다.

이것 만이 일본의 공식적인 사과가 향후에도 '진정성'의 족쇄를 풀지 못하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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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o12 2016-01-13 21:06:06
좆선일보에 새 친구가 생겼군 보수꼴통 언론새끼 그래 이대로 역사를 잊다가 영원히 일본에게 굽실거려라 이 친일파 새끼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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