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 지도자, 핵무기·미사일 능력 보호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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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 지도자, 핵무기·미사일 능력 보호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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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미국인들이 있어야 할 곳은 “바다 속의 바닥”일 뿐.
- 이란 최고 지도자의 핵과 미사일 입장 강고(强固)
- 트럼프를 압박하는 우상향(右上向)의 국제 유가
- 호르무즈 해협 봉쇄 상태, 흔들리는 휴전 협정
- 이란 최고 지도자의 확고한 핵과 미사일 보호, ‘미국은 위대한 사탄’
- 하메네이, 호르무즈 해협은 계속 폐쇄될 것
- 이란, 반정부 시위 강력 단속
무즈타바 하메네이는 미국을 ‘위대한 사탄’(Great Satan)이라고 불렀는데, 이는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이란 지도자들이 미국을 향해 오랫동안 사용해 온 모욕적인 표현이다./사진=SNS 활용 

이란 최고 지도자가 핵무기와 미사일 능력을 보호하겠다고 다짐했으며, 이란과 미국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유지하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해협의 봉쇄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26달러까지 급등하는 등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란 경제는 미국의 봉쇄로 인해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으며, 국제 유가는 급등하고 있다. 이란은 핵 프로그램과 탄도미사일 개발을 지속할 것임을 선언했으며, 반정부 시위와 관련된 탄압 및 사형 집행이 증가하고 있다.

세계 경제는 이란의 원유 수송 차질로 인해 압박을 받고 있으며, 미국은 이란의 압박을 완화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이 곧 끝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석유 공급 차질이 생기면 강력한 공격을 감행할 것을 경고하고 나섰으며, 강경하면서도 버티기에 나선 것으로 보이는 이란에서는 반정부 시위와 관련된 탄압 및 사형 집행이 증가하고 있으며, 유엔 인권 최고 대표는 전쟁 이후 최소 21명이 처형되었음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미국은 이란의 압박을 완화하기 위한 외교적, 정책적 방안을 검토 중이다.

* 이란 최고 지도자의 핵과 미사일 입장 강고(强固)

이란 최고 지도자는 3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공습과 전쟁의 불안정한 휴전을 공고히 하기 위한 더 광범위한 합의의 일환으로 이란의 핵·미사일 능력을 제한하려 했던 것에 대해, 이슬람 공화국의 핵·미사일 능력을 보호하겠다고 단호한 어조로 다짐했다고 AP통신이 1일 보도했다.

국영 TV 앵커가 낭독한 성명에서 아야톨라 무즈타바 하메네이(yatollah Mojtaba Khamenei)는 페르시아만에서 미국인들이 있을 곳은 “바닷속 바닥”(at the bottom of its waters)뿐이며, 이 지역 역사에 ‘새로운 장’이 쓰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메네이는 전쟁 초기 공습으로 아버지를 잃은 후 최고 지도자 자리를 계승한 이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 트럼프를 압박하는 우상향(右上向)의 국제 유가

그의 발언은 이란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고, 미국 해군의 봉쇄로 이란 유조선들이 바다로 나가지 못해 석유 산업이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나왔다. 이란이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장악하면서 세계 경제 또한 압박을 받고 있다. 지난 30일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126달러까지 치솟았다.

석유 공급과 가격에 대한 이러한 충격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압력을 가하고 있으며, 그는 미국의 걸프 동맹국들이 석유와 가스를 수출하는 데 사용하는 중요한 통로를 재개방하는 새로운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AP 보도에 따르면, 이 계획에 따라 미국은 이란 항구에 대한 봉쇄를 지속하는 한편, 동맹국들과 협력하여 이란의 에너지 자유 흐름 방해 시도에 더 큰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한다.

트럼프는 이란이 압박을 중단하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해 여러 외교적, 정책적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처음 보도한 이 새로운 제안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나라들을 설득하여 해협을 다시 여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최근의 노력의 하나이다.

* 호르무즈 해협 봉쇄 상태, 흔들리는 휴전 협정

미국의 석유 봉쇄는 이란의 석유 판매를 막아 중요한 수입원을 차단하는 동시에, 이란이 석유를 저장할 곳이 없어 생산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을 초래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고안됐다.

최근 이란 측의 제안은 핵 프로그램 관련 협상을 나중으로 미루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트럼프는 전쟁을 일으킨 주요 이유 중 하나가 이란의 핵무기 개발 능력을 저지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란은 오랫동안 자국의 핵 프로그램이 평화적 목적이라고 주장해 왔지만, 핵무기급에 가까운 60% 농도의 우라늄을 생산해 왔다.

파키스탄은 지난 30일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 완화를 위한 간접 회담을 계속해서 중재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양측 간의 직접적인 소통, 심지어 전화 통화라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타히르 안드라비(Tahir Andrabi)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주간 브리핑에서 “양측이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다면 난관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란이나 미국의 구체적인 제안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이란에서 페르시아만 기념일을 맞아 연설한 무즈타바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는 핵 문제와 이란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타협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 이란 최고 지도자의 확고한 핵과 미사일 보호, ‘미국은 위대한 사탄’

하메네이는 “국내외에 거주하는 9천만 명의 자랑스럽고 명예로운 이란인들은 나노기술과 생명공학에서부터 핵무기와 미사일 능력에 이르기까지 이란의 정체성, 정신적 가치, 인적 자원, 과학적, 산업적, 기술적 역량을 모두 국가 자산으로 여기며, 국가의 영해, 토지, 영공을 수호하듯이 이러한 자산들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메네이는 미국을 ‘위대한 사탄’(Great Satan)이라고 불렀는데, 이는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이란 지도자들이 미국을 향해 오랫동안 사용해 온 모욕적인 표현이다. 그는 미국인들이 페르시아만에서 어떠한 영향력도 행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 지도자는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탐욕과 악의를 품고 이곳에 오는 외국인들은 이곳에 있을 자리가 없다. 바다 밑바닥에나 있을 뿐이라고 하메네이는 말했다. 그는 2월 28일 아버지인 86세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Ayatollah Ali Khamenei)를 살해한 공격에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 하메네이, 호르무즈 해협은 계속 폐쇄될 것

최고 지도자는 발언을 통해 이란과 오만의 영해에 위치한 해협에 대한 이란의 통제권을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란은 일부 선박에 해협 통행료로 선박당 200만 달러(약 30억 원)를 부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가 걸프 지역의 안보를 강화할 것이며, 테헤란의 ”법률과 새로운 해협 관리 방식“이 역내 모든 국가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세계는 이 해협을 통행료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국제 수로로 여겼다. 아랍에미리트(UAE)를 비롯한 걸프 아랍 국가들은 이란의 해협 장악을 해적 행위와 다름없다고 비난해 왔다.

* 이란, 반정부 시위 강력 단속

이란 사법부 산하 미잔 통신(Mizan news agency)은 지난 30일, 1월 전국적인 시위와 관련된 혐의로 21세 남성을 사형에 처했다고 발표했다.

사법당국은 처형된 남성을 이스파한 출신의 사산 아자드바르로 확인했다. 그는 시위 도중 "경찰관을 공격하여 적과 실질적으로 협력한 죄목“으로 교수형에 처해졌다고 밝혔다.

활동가들과 인권 단체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과 벌인 전쟁 이후 반대 의견에 대한 탄압, 특히 잇따른 사형 집행이 더욱 심화되었다고 말한다.

유엔 인권 최고 대표인 볼커 투르크(Volker Turk)는 지난달 29일, 2월 28일 전쟁 발발 이후 최소 21명이 처형됐다고 밝혔다. 이 중 9명은 시위와 관련하여, 10명은 반정부 단체 가입 혐의로 처형됐다. 최소 2명은 간첩 혐의로 교수형에 처해졌다.

인권운동가 뉴스 통신은 가라테 선수인 아자드바르가 전국적인 시위 도중인 1월 1일 이스파한에서 체포되었고 3월에 사형을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인권 단체들은 이란이 피고인들이 자신에게 제기된 혐의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비공개 재판을 일상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여러 명이 여전히 사형 집행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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