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의 중립지대 발트해, 우크라 사태로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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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의 중립지대 발트해, 우크라 사태로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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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발트해(Baltic Sea) 일대와 러시아 사이에는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핀란드와 스웨덴 사이에 낀 전략상의 요충지에 위치한 올랜드 제도를 비무장 상태로 두는 것에 대해 핀란드 국민 일부는 의문을 제기하며, 특별한 지위는 과거의 유물이라고 호소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발트해(Baltic Sea) 일대와 러시아 사이에는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핀란드와 스웨덴 사이에 낀 전략상의 요충지에 위치한 올랜드 제도를 비무장 상태로 두는 것에 대해 핀란드 국민 일부는 의문을 제기하며, 특별한 지위는 과거의 유물이라고 호소하기 시작했다.

블라디미르 푸틴의 러시아가 당초 기대했던 것과는 아주 다르게 우크라이나 전쟁이 100일을 넘기면서 장기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바다와 육지 사이에 둔 2,000km이상의 저쪽에 존재하고 있지만, 핀란드 남해안의 올랜도 제도(Southern Öland)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자신들의 삶을 영구히 바꿔버릴 수 있다는 공포심에 처해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지난 3(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수십 년 지속된 유럽의 안보정책을 뒤집었지만, 러시아와 긴 육지의 국경을 맞대고 있는 핀란드만큼 상황이 달라진 나라는 없다. 핀란드는 올 5월 러시아로부터 보복 조치 경고를 받으면서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 나토) 가입을 신청했다.

핀란드의 나토가입이 핀란드의 자치령인 올랜도에 있어서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그러나 스웨덴어를 구사하는 이곳 주민들은 애지중지해온 자치권이 위협을 받을 수 있다며 걱정이 태산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국제협정에 따라 자치권을 부여받아 비무장 중립지대가 된지 올랜도는 지난해로 100주년을 맞이했다.

그러나 발트해(Baltic Sea) 일대와 러시아 사이에는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핀란드와 스웨덴 사이에 낀 전략상의 요충지에 위치한 올랜드 제도를 비무장 상태로 두는 것에 대해 핀란드 국민 일부는 의문을 제기하며, 특별한 지위는 과거의 유물이라고 호소하기 시작했다.

핀란드 국제문제연구소(Institute of International Affairs)의 방위정책선임연구원 찰리 살로니우스 파스테르나크(Charly Salonius-Pasternak)는 스웨덴 TV에서 한 나라에 특정 지역을 지킬 책임을 요구하면서, 그 지역의 방어를 위해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올랜드 자치정부는 중립 지위를 파기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한다. NATO 가입에 따른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언질을 핀란드 정부로부터 얻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것이 핀란드 대통령 및 정부가 제시한 인식이며, 우리 올랜도 주민들은 그 외의 견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 자치권이냐 안보냐, 그것이 문제로다

올랜도 제도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어, 오랜 세월 주변국들이 소유권 다툼을 벌여왔다. 처음 올랜도에 중립적 지위를 부여하는 협정이 체결된 것은 크림전쟁 이후인 1856년이다.

올랜도 주민 3만여 명은 전통적인 중립적 지위에 아직도 자부심을 갖고 있다. 대부분의 주민들은 숲 속에 붉은 목조주택이 즐비한 최대 섬에 거주하며 주로 해운업에 종사한다.

올랜도 사람들은 핀란드 또는 NATO 군이 와서 자치권이 약화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한편 러시아에 침공당할 경우 자위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도 함께 갖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어부이자 사냥꾼, 비즈니스맨이기도 한 올랜도의 한 주민은 어린 시절부터 주변 바다에서 배를 타고 올랜도 제도에 대해 알고 있다. “그 주민은 수선인이었던 할아버지는, 2차 세계대전 중에 기뢰가 장치되었을 때, 이 바다에서 항행을 돕고 있었다. 핀란드가 소련의 공격을 받았을 때는 스웨덴으로부터 물자를 전달했다. 지금의 우리의 기술도 사용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는 러시아의 배나 수상한 행동을 감시하기 위해, 현지 유지에 의한 네트워크를 만들고 싶은 생각이다. 그러면서도 올랜도의 비무장 유지를 전적으로 지지하고 있어 핀란드 군이 올랜도를 지켜줄 것이라고도 믿고 있다.

그는 이어 우리도 철부지가 아니다. 지금 러시아의 행태를 보면 우크라이나를 빼앗고 다른 나라도 노리고 있는 게 분명하다. 설사 최악의 사태가 벌어지더라도 우리는 이 지역을 잘 알고 있고 무기 취급에도 익숙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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