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에 ‘중국과의 관계 악화 시킬 것’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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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국에 ‘중국과의 관계 악화 시킬 것’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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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토 참석 한국 윤 정부, 아시아지역에서 ‘외교적 독립성 상실’할 것
- 한미일 정상회의 : NATO의 아시아태평양 확대를 촉진 조치
- 윤석열 대통령 : 미국에 대한 충성심과 지지를 보여주려고 한다.
- 윤 대통령 : 취임 후 미국에 대해 거의 무조건적 존중을 하는 정책 채택
- 미국이 일본에 분쟁 영토 희생하라며 사드 배치 한국에 요청하면 딜레마에 빠질 것
사진 : 중국의 환구시보(Global Times) 해당기사 일부 캡처
사진 : 중국의 환구시보(Global Times) 해당기사 일부 캡처

중국은 한국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아시아 지역에서 외교적 독립성(diplomatic independence)‘을 상실할 것이며, 중국과의 관계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중국의 환구시보(Global Times)28일 기사에서 이 같이 한국에 경고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26일부터 30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NATO 정상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날 예정이어서 윤 대통령의 다자 무대 데뷔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고 글로벌 타임스는 전했다.

이어 신문은 로이터통신이 북한 외무성의 성명을 인용한 내용을 언급 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출국을 하루 앞두고 미국과 남한(대한민국), 일본이 아시아에서 나토와 같은 군사동맹을 구축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전하면서 한국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중국 전문가들은 미국이 아시아 동맹국들과의 대화를 통해 NATO의 아시아태평양 확장을 더욱 촉진하려는 목적이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윤석열 정부가 미국에 의존해 점차 외교적 독립성을 상실할 경우, 중국과의 관계는 더욱 복잡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제 72차 유엔총회 회기와 별도로 2017년 이후 첫 3국 정상회담을 갖는 미일 정상들과 회담한다는 사실을 23일 확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고 글로벌 타임스가 전했다.

일부 언론은 미국이 영토 분쟁과 전시 노동 문제를 안고 있는 (한일) 양국 동맹의 관계 개선을 위해, 일본과 한국을 한 테이블에 앉히는 이례적인 기회를 잡기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연합뉴스는 일본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기간 중 단독 정상회담이나 한일 정상 간 단독회담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고 글로벌 타임스는 소개했다.

이어 글로벌 타임스는 언론들은 윤 대통령이 별도의 3국 정상회담에서도 화두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이는 북핵 문제에 대한 그의 정부의 접근 방식에 대해 더 많은 국제적 지지를 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앞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마드리드 방문이 반()러 또는 반()중 정책으로 전환돼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지만, 미국 주도의 쿼드(QUAD, 미국, 일본, 호주, 인도) 안보대화 교류에서 한미동맹 강화에 전략적 독립성을 상실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고 소개하면서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와 다가오는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가한다. 그리고 중국으로부터 반응이 없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꼬집었다.

익명을 요구한 베이징 주재 한 전문가는 환구시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일본, 한국 정상 간의 정상회담은 NATO의 아시아태평양 확대를 촉진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그는 아태지역에서의 미국의 동맹은 주로 양자 간이며, 이를 통합하고 보다 작은 다자간 메커니즘을 추진하고자 하기 때문에 일본과 한국부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안보 외에도 윤 대통령은 NATO 9개국 정상들과도 회담을 갖고 보안 칩 공급망, 원자로 및 무기 수출과 같은 주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말했다.

새 한국 정부는 바이든 행정부가 집단 내에서 단합을 과시해야 할 때, 미국에 대한 충성심과 지지를 보여주려고 한다고 이 전문가는 말했다고 글로벌 타임스는 전했다.

뤼차오 랴오닝 사회과학원 한반도 문제 전문가는 24일 환구시보에 반중(反中)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일본에 비해 우리 정부가 자제하고 있지만, 특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아시아 확장에 일본·미국과 협력하는 것은 평화와 안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동북아시아와 한반도는 심지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분열과 대립을 야기한다고도 했다.

한편, 북한 외무성은 23(현지시간) 미국이 일본, 한국과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등 아시아판 나토(NATO)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북한 외무성의 성명을 보도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미국은 한국과 일본이 NATO를 등에 업고, 아시아의 다른 문제에 보다 깊이 간섭하기를 희망한다고 뤼차오의 말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미국에 대해 거의 무조건적인 존중을 하는 정책을 채택했다. 새로운 한국 정부는 국제무대에서 미국과 교류함으로써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싶어한다. 그러나 그것은 한국의 장기적인 국익을 해칠 것이라고 베이징에 기반을 둔 이 전문가는 말했다.

그는 미국이 한국에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더 배치하라고 요구하면, 한국은 중국, 러시아, 북한의 강력한 반발에 직면하게 되지만, 한국도 거절하기 어렵다. 미국이 집단 내 협력을 증진시키는 대가로 일본에 분쟁 영토를 희생하라고 요구한다면, 한국도 딜레마에 빠질 것이라고 이 전문가는 지적했다.

국내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패권을 유지하는 미국의 방법은 동맹국들을 끌어들여 위험과 비용을 분담하는 것이다. 그러나 중국의 이익을 해치는 아태지역에서의 미국과 나토의 간섭에 협력한다면 중국은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다.

신문은 중국은 한국이 상황을 신중하게 평가하고, 중국 및 다른 나라들과의 협력 관계를 우선시하기를 희망한다"고 전문가들은 미국의 정책 입안자들이 인플레이션, 총기 폭력, 인종 문제, 낮은 앱 등을 완화하기 위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충돌보다 국제사회에 더 큰 위기를 조성하려는 생각을 하고 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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