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가 이기면, 푸틴은 폭력에 효과가 있다고 확인할 것
- 러시아가 승리한다면, 다른 이웃 나라가 다음의 표적이 될 것
-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 공격과 파괴 규모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수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의 얜센 스톨텐베르그(Jens Stoltenberg) 사무총장은 7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몰고 온 잔인한 침략전쟁 참화에 이 기구가 무관심할 수 없다며, 민간인 공격과 파괴 규모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
얜센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북유럽 노르웨이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NATO는 러시아에 대한 항전으로,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탱할 것”이라며, “핀란드와 스웨덴의 NATO 신규 가입을 받아들이는 조직적인 대응”을 칭찬했다.
미국 연방의회 상원이 최근 이들 두 나라의 신규 가입 비준안을 통과시킨 것도 언급하며 NATO 근대 역사상 가장 신속한 가입 승인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NATO의 지원은 군사적, 인도적 혹은 재정면에서 대가를 수반하는 것이라고 언급, 러시아에 부과한 제재로 NATO 회원국은 인플레이션 증가나 물가 상승에 직면하고 있다고 현실을 인정했다.
그는 “다만, 우리가 지불하고 있는 대가는 돈으로 계산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우크라이나의 대가는 인명이다. 매일 수백 명이 사망하거나 부상하고 있다”며 주의를 기울였다.
스톨렌베르크 사무총장은 또 “NATO는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에 성공을 안겨줘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원하는 것은 군사력 행사로 얻을 수 있다는 블라디미르 푸틴(대통령)의 세계 설교는 우리에게 더 위험한 세계”라며 “러시아가 이기면, 그는 폭력에 효과가 있다고 확인할 것이다. 다른 이웃 나라가 다음의 표적이 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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