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해 3국 불안불안, ‘NATO의 인계철선 적용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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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해 3국 불안불안, ‘NATO의 인계철선 적용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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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트해 지역 방어 강화 : NATO 지도자들 6월29~30일 정상회의 논의
- 30개 회원국 NATO, 유럽의 새로운 안보현실에 어떻게 대처하느냐?
- 에스토니아 : 동유럽에 푸틴 저지 가능한 군사구조물 필요
-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푸틴의 다음 목표는 ‘발트해 3국’ 우려
- 나토의 '인계철선(TRIP WIRE)', 발트해에 적용하기 위한 업데이트
사진은 나토 본부 건물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이 5개월째에 접어들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다음 군사 목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발트해 연안 국가 전역에서 고조되고 있다.
사진은 나토 본부 건물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이 5개월째에 접어들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다음 군사 목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발트해 연안 국가 전역에서 고조되고 있다.

지난 224일 전격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때부터 모든 것이 바뀌어버렸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의 방어 전략은 이제 유럽 동부 지역의 안보환경을 새롭게 설정하고 그에 대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29~30일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의 가장 중요한 회담을 앞두고 발트해 3(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이 보내는 메시지이다.

발트해 지역의 방어를 강화하는 것은 나토 지도자들이 이틀간의 정상회의에서 취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결정 중 하나라고 미 CNBC27일 지적했다.

30개국으로 구성된 군사 동맹은 그룹이 유럽의 새로운 안보 현실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지 숙고해야 할 시간이다. 에스토니아는 우리는 푸틴을 저지할 믿을 수 있는 군사 구조물이 필요하다고 주문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이 5개월째에 접어들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다음 군사 목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발트해 연안 국가 전역에서 고조되고 있다.

나토와 유럽연합(EU)의 모든 회원국,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는 2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이 지역에 주둔하는 외국 군대의 수를 상당히 늘릴 것을 NATO에 반복적으로 요청했다.

발트해 연안 국가들도 이른바 동맹의 인계철선(引繼鐵線, trip wire)’ 접근 방식에 대한 긴급 업데이트를 추진했다.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 )에 따르면, NATO의 기존 전략에 따라 카야 칼라스(Kaja Kallas) 에스토니아 총리는 러시아의 공격이 있을 경우, 옛 소련 국가와 역사적인 수도 탈린(Tallinn)이 지도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칼라스 총리는 에스토니아가 러시아의 공격으로부터 국가를 보호하려는 NATO의 현재 계획에 따라 실존적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칼라스 총리는 지난주 기자들에게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군대를 포함하는 NATO의 인계철선 접근 방식이 180일 후에 나토가 그들을 해방시키기 위한 조치를 취하기 이전에 에스토니아를 압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토니아 외무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서부 교외 2곳에서 러시아군이 자행한 잔학행위를 언급하며 부차와 이르핀(Bucha and Irpin)은 반복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간단히 말하면, 나토는 패배할 것이기 때문에 오지 말라. 올 생각은 하지도 말라면서 우리는 억제로 나아가야 한다. 우리는 푸틴을 저지할 믿을 수 있는 군사 구조물이 필요하다. 여기에는 더 많은 연합군의 존재가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NATO의 방어계획은 당초 목표에 부합되지 않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2017년부터 에스토니아 주둔 미군의 NATO 체제 국가였던 영국은 연초부터 러시아의 행동에 따라 주둔군을 2배로 늘렸다. 프랑스와 덴마크도 최근 몇 개월 동안 에스토니아에서 영향력을 확대했다.

* 러시아-나토 긴장의 새로운 전선 ?

발트해 연안 국가는 지난 2004년부터 NATOEU의 일부였으며 세 국가 모두 유로(Euro)를 통화로 사용했지만 지리적 위치로 인해 취약하다. 우크라이나와 마찬가지로 그들은 모두 러시아와 국경을 공유하고 있다.

특히,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는 러시아와 동쪽 국경을 공유하고 있는 반면, 리투아니아는 러시아 영토인 칼리닌그라드(Kaliningrad)와 서쪽 국경을 공유하고 있다. 실제로, 러시아와 NATO 사이의 긴장의 새로운 전선이 될 것이라고 위협 한 곳은 발트해에 있는 크렘린의 영토 전초 기지인 칼리닌그라드이다 .

이달 초, 리투아니아는 승객과 화물을 위해 리투아니아를 경유하는 철도를 사용하는 칼리닌그라드로 러시아에서 들어오는 일부 EU 제재 상품의 운송을 금지했다. 이러한 움직임으로 크렘린궁은 발트해 연안 국가의 시민들이 고통을 느끼게 될 심각한 결과에 대해 경고했다.

리투아니아의 기타나스 나우세다(Gitanas Nauseda) 대통령은 지난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역내 전력망과 연결을 끊는 보복 조치를 취할 경우, 이에 대비하고 있다푸틴 대통령이 공격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나우세다 대통령은 나토의 마드리드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와의 대립을 제기할 계획이었다고 덧붙이며, 이 분쟁이 러시아를 도와 체면을 세워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NATO가 동유럽을 방어하는 방법

나우세다 대통령의 발언은 서방이 푸틴 대통령을 모욕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고 제안한 것에 대한 반발에 직면한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은밀히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리투아니아 외무부 대변인은 유럽의 새로운 안보 현실은 나토 지도자들이 이 지역에서 동맹의 태세에 대한 새로운 기준선에 동의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는 응징에 의한 억제(deterrence by punishment)라고 하는 전방 주둔(forward presence)’에서 거부적 억지(deterrence by denial)로 알려진 전진 방어(forward defense)’로 이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리투아니아 외무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억지력과 방위태세는 발트해 지역의 지리적, 지정학적 특수성을 고려하길 바란다러시아의 군사적 우위성, 크렘린과 벨라루스의 군사 통합, 폴란드 내 65km에 달하는 영토인 수왈키 회랑(Suwalki corridor)’을 예로 들었다. 이 회랑은 리투아니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는 모두 국방비를 국내총생산의 2.5%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는데, 이는 발트 3국 모두 NATO가 정한 2% 기준을 초과하게 될 것이다.

라트비아 외교부는 CNBC방송에 NATO의 억지력과 방위태세 강화가 NATO 마드리드 정상회담에서 핵심 목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트비아 외무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이 시작된 후, 유럽-대서양 지역 전역에 걸쳐 전략적 안보 환경이 돌이킬 수 없이 변화했다면서 오늘날 새로운 현실은 NATO의 장기적인 억지력과 방어 태세의 근본적인 변화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나토 조약 제5조에 의해 강화된 연합국 영토의 모든 부분을 방어하겠다는 연합군의 약속은 여전히 확고하다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의 핵심 기둥은 집단방어 개념이다”. 나토 조약 5조는 한 회원국이 공격을 받으면, 모든 회원국이 서로를 보호하는데 전념한 상태에서 전체 그룹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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