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의회, 러시아 음악과 출판물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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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의회, 러시아 음악과 출판물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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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 영향을 미치는 법안과 병행하여 러시아, 벨라루스,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수입되는 책들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수입되는 러시아어 자료들도 금지된다.

우크라이나 최고회의(의회)19(현지시간) 러시아 음악을 방송하거나 공공장소에서 내보내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과 러시아와 벨라루스로부터의 출판물의 수입이나 배포를 금지하는 법안도 통과시켰다고 우크라이나 의회가 SNS를 통해 밝혔다.

이 법안은 우크라이나 의회의 450명의 의원 가운데 303명의 지지를 얻었다.

자유 유럽 라디오방송(RFERL)에 따르면, 라디오나 TV에서는 우크라이나어 방송 비중을 높인다. 의회는 성명에서 러시아의 음악은 러시아로의 귀속 의식을 높이는 동시에 우크라이나의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의회를 통과한 이 법안에 따른 금지는 모든 러시아 음악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1991년 이후 러시아 시민 혹은 러시아 시민이었던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지거나 연주되는 음악과 관련된 것이다. 이는 차이코프스키와 쇼스타코비치 같은 오래 전에 사망한 러시아 작곡가들의 작품은 여전히 공연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난한 예술가들은 금지 면제를 신청할 수 있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20일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규탄하는 러시아 예술가들은 우크라이나 보안국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그들의 음악에 대한 면제를 신청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의 동부와 남부에 사는 많은 사람들은 역사적으로 러시아어와 강한 유대감을 느꼈으며, 종종 러시아어를 모국어로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많은 우크라이나인들이 러시아 문화로부터 분리되기를 원하고 있다.

이 법안은 일부 러시아 음악을 텔레비전, 라디오, 학교, 대중교통, 호텔, 식당, 영화관, 기타 공공장소에서 연주하거나 공연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의회의 성명은 이 금지가 우크라이나에서 음악을 통한 적대적인 선전의 위험을 최소화할 것이며, 문화공간에서 국가 음악의 양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책도 금지되었다.

음악에 영향을 미치는 법안과 병행하여 러시아, 벨라루스,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수입되는 책들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수입되는 러시아어 자료들도 금지된다. 또 이 법은 이미 우크라이나에서 출판된 책에는 적용되지 않지만, 러시아 시민들에 의해 쓰여진 책의 출판과 배포가 금지된다.

나아가, 책의 번역은 우크라이나어, 유럽 연합 공식 언어 또는 우크라이나 원주민 언어로만 출판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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