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유엔 대사, "북한 유엔 자격 박탈하고 국제적 부랑아 취급해야"
미 유엔 대사, "북한 유엔 자격 박탈하고 국제적 부랑아 취급해야"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7.11.3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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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나면 북한 정권 완전 파괴

▲ 헤일리 대사(위 사진)는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전화를 걸어 중국이 북한에 대한 원유 공급을 중단해야 하는 시점에 도달했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중국이 지도력을 발휘할 것을 촉구하며, "중국이 지도력을 보여주지 못할 경우, 이 문제를 미국이 독자적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타운

니키 헤일리(Nikki Haley)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29일 안보리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이 이날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화성-15형) 발사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고, "모든 유엔 회원국들에게 북한과의 외교 관계 단절"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헤일리 대사는 "(한반도에) 전쟁이 발발하면, 북한 정권이 완전히 파괴될 것"이라며 경고했다.

그는 이어 "모든 나라들이 북한과의 외교 관계를 단절하고, 군사 과학 기술 상업적 협력을 제한하며, 북한과의 교역을 중단하고, 모든 북한 노동자들을 추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헤일리 미 대사는 또 "유엔 안보리가 북한이 핵무기를 탑재한 탄도미사일을 개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전례 없는 조치를 취했고, 많은 나라들이 북한의 위협에 맞서 독자적인 강력한 조치를 취했으나, 유감스럽게도 모든 나라들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아프리카의 일부 독재국가들을 간접적으로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어 "북한이 계속해서 석탄을 아시아 이웃나라에 밀수출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으며, 북한이 불법적으로 정제유를 확보하고 있는 것이 목격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유엔 제재를 위반하고 미국의 노력을 방해하면서 북한의 핵 개발 프로그램에 자금이 유입되도록 하는 나라들이 있다"고 꼬집었다.

헤일리 대사는 "29일 발사한 북한의 미사일은 이전에 발사된 것보다 더 발전된 형태"라면서 "북한의 위협이 고조되고 있고, 북한 정권의 독재자가 핵무기를 보유하기 위해 더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게 자명하다"며 "투표권을 포함해 북한의 유엔 회원국 권리와 특혜를 박탈함으로써 북한을 계속 국제적 부랑아 국가로 대하는 것이 한 가지 방안"이라고 노골적으로 북한을 비난했다.

그러면서 헤일리 대사는 북한에 대한 원유 공급을 중단하는 방안도 제시하며 중국이 더 많은 역할을 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헤일리 대사는 지난 2003년 중국이 실제로 북한에 대한 원유 공급을 중단했고, 그 후 북한이 협상테이블로 나왔다는 과거 사례를 들기도 했다.

그는 이어 ‘원유’가 북한의 핵 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주동력이라며, 대북제재들을 통해 북한 무역의 90% 이상과 유류공급의 30%를 각각 차단했지만, 원유는 여전히 공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대북 압박 강도 강화와 원유를 흘러 보내는 북중 파이프라인을 막아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한 것이다.

또 헤일리 대사는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전화를 걸어 중국이 북한에 대한 원유 공급을 중단해야 하는 시점에 도달했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중국이 지도력을 발휘할 것을 촉구하며, "중국이 지도력을 보여주지 못할 경우, 이 문제를 미국이 독자적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일리 대사는 "북한이 29일 탄도미사일 발사를 함으로써, 세계는 전쟁에 더 가까워졌으며, 만일 전쟁이 난다면, 북한 정권은 파괴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미국은 북한과의 전쟁을 모색한 적도 없고, 지금도 그렇지만, 전쟁이 발생한다면 그것은 28일(현지시각, 북한이 미사일 발사한 날) 목격한 것과 같은 계속되는 북한의 공격적인 행동 때문이며, 이 경우 북한 정권은 완전히 파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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