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일 1박 2일간의 한국 국빈방문을 마치고 8일 오후 중국 베이징으로 떠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최대의 초점인 북한 문제와 무역문제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에게 “해결 방법이 있다고 믿는다”면서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을 멈추지 않고 있는 북한에 대한 더 많은 압박을 가할 것을 촉구하고, 무역문제에 대해서도 ‘불공정 무역을 시정, 공평무역을 해야 한다“며 대미 무역 흑자 삭감을 요구했다.
회담에 앞서, 시진핑 주석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환영식을 열었다. 시진핑 지도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 “국빈방문 이상의 것”으로 규정하고, 이례적인 후한 대우로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아시아 5개국 순방(일본-한국-중국-베트남-필리핀)에서 맨 먼저 일본을 방문 미일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 포기 실현을 위해 최대한의 압력을 가한다”는데에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이어 한국을 방문 문재인-트럼프 정상회담에서도 역시 대북 압박을 최대한 가해 북한의 비핵화를 실현해야 하고, 한미동맹은 동맹 그 이상이라며 한미간 찰떡궁합의 모습을 보여줬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서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하고, 북한의 고립화를 위해 한층 더 대북 압박을 가하라고 촉구했다. 시진핑 주석은 (미국과의) 소통과 연계를 강화하고 싶다“고 말하며 ”(미중 간의) 협력이야말로 유일한 올바른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중국은 중국의 금융기관의 대북 거래 규제와 석탄 수입 제한 등 트럼프 정부의 요청에 응하는 형태를 보이면서, 어느 정도의 대북 압박을 가하는 모습을 보여 왔지만, 앞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대로 대북 압박 수준을 더욱 더 높여갈지는 미지수이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