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8일(현지시각)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 결정은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5개국 순방 이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새라 허커비 샌더스(Sarah Huckabee Sanders) 백악관 대변인은 8일 한국을 떠나 중국 베이징으로 가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다음 주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이후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 여부가 결정 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은 필리핀에서 오는 11월 14일 아세안(ASEAN) 정상회담을 끝으로 마감한다.
또 다른 백악관 고위 관리도 전용기 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면서 순방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 봐야 한다고 말하고, 과거 미국 조지 W. 부시(아들부시) 전 행정부가 북한의 핵 위협을 없애기 위한 유인책으로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과거 미 행정부의 테러지원국 지정기준을 명확히 부합했었다고 지적하고,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북한과의 금융거래를 중단하고 유엔 대북제재 결의를 철저히 지킬 것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과거보다 더 적극적으로 대북압박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은 안주할 때가 아니며 북중국경 밀거래 등을 더욱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북중간 불법거래를 적발하고 이를 끝내기 위해서는 미국은 중국과 더욱 긴밀한 협력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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