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 P, 이탈리아 국가신용등급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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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 P, 이탈리아 국가신용등급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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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디폴트 위기 등 유럽 재정위기 심각

▲ 성추문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실비오 베를루니코스 이탈리아 총리(아래)가 경제 운영을 잘못해 국가신용등급 강등 굴욕 ⓒ 뉴스타운

국제신용평가사의 하나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가 이탈리아의 국가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하기로 해 그리스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 등 유럽이 재정위기에 몸살을 앓고 있어 세계 경제 위기가 다시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S&P는 이탈리아의 장기신용등급(Long-term sovereign credit ratings)인 A+를 A로, 단기신용등급(short-term sovereign credit ratings)을 A-1+에서 A-1로 한 단계씩 낮추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등급 전망도 ‘부정적(Negative)’으로 유지해 추후 더 강등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보였다.

 

S&P는 이탈리아의 이 같은 국가신용등급 강등에 대해 “이탈리아는 취약한 경제성장률, 재정적자에 처해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부의 통제력이 취약할 뿐 아니라 의회 내에서도 의견 대립이 계속되고 있는 등 재정긴축 등의 경제 현안에 대응하는 능력이 낮다”면서 강등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주 이탈리아 의회는 베를루니코스 총리가 제안했던 긴축 조치를 최종 승인했다. 이 안에는 세금 인상, 연금 개혁, 경비 삭감 등이 주요 골자이다. 이 같은 안이 의회에서 승인되자 특히 경비 삭감 및 세금 인상에 대해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반대 시위를 하는 등 전반적 경제 위기를 초래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베를루니코스는 정부의 긴축 조치로 3년에 걸쳐 540억 유로(약 84조원)이상의 부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최근 이탈리아 정부에 더욱 더 엄격한 긴축 정책을 실시할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유로존에서 제 3위 경제 대국이지만 현재 유럽에서 가장 높은 GDP의 120%의 적자를 보이고 있다.

 

또 경제성장률 측면에서도 올해를 포함 오는 2014년까지 평균 0.7%의 경제성장률이 전망되고 있으며, 당초 예상했던 성장률보다 1.3%나 떨어진 것이다.

 

한편, 이 같이 S&P가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낮추자 무디스 등 다른 신용평가사도 이탈리아의 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무디스는 ‘유로존에서 금융, 경제 환경 등을 감안, 이탈리아 국채의 신용 등급을 계속 평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다음 달 중 이탈리아 경제의 성장 리스크(위험), 막대한 재정 적자, 유럽의 국가부채 등을 들어 이탈리아의 국채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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