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이미 널리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인도의 힌두교에서는 ‘갠지스 강물(River Ganges Water)’이 ‘성수(Holy Water)'’로 여기고 있다. 12억 인구 인도인의 80%를 차지하는 힌두교도들은 이 갠지스 강물은 죄를 씻어주는 효과가 있다고 믿는다.
인도 피티아이(PTI=Press Trust of India))통신 5월 30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라비 샨카르 프라사드(Ravi Shankar Prasad) 인도 정보통신부 장관은 북부지역을 흐르는 갠지스 강의 ‘성수(聖水)’를 인도 우체국이 인터넷을 통해 판매할 방침이다.
갠지스 강 유역에서는 성지 바라나시 등 죄를 씻어낼 수 있다며 목욕을 할 수 있는 장소가 다수 있어, 많은 힌두교도들이 인도 전역에서 순례를 위해 이 지역 들을 방문한다. 이러한 장면은 매년 세계적인 뉴스거리가 되고 있다.
프라사드 장관은 “인도 북부 지역에 있는 성지(聖地)인 하리드와르(Haridwa), 리시케시(Rishikesh)에서 손에 넣은 ‘순수한 물(Gangajal=Pure Ganges river holy water)’을 판매하는 웹 사이트를 개설하도록 우체국 당국에 지시했다는 것이다. 르라사드 장관은 ‘우체국 직원이 휴대전화, 사리, 의류, 보석 등을 배달할 수 있다면서 갠지스 강물을 옮기지 판매하지 못할 리가 없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국영인 인도 우체국은 지난 2년에 걸쳐 인도 최대의 플립카르트(Flipkart)와 아마존(Amazon)을 포함하여 40개 이상의 전자상거래 웹 사이트와 제휴관계를 맺어왔다. 이러한 제휴 전자상거래를 통해 지난 2014년 이후 하루 75,000건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면서 그 량이 15배나 늘어났다.
한편, 갠지스 강은 매년 수백만 명의 인파가 인도 전역에서 이 성수로 죄를 씻기 위해서 몰려들고, 또 갠지스 강은 인도 경제 발전과 함께 인구의 증가로 최근 오명이 심각한 상태이지만, 힌두교도들의 신앙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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