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동부 자르칸드(Jharkhand) 주에 있는 사원에 10일 한꺼번에 인파가 몰리는 바람에 최소한 10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순례객들은 이날 힌두교 성지가 있는 데오가르(Deoghar)에 있는 바이댜나스 조티르링가(Baidyanath Jyotirlinga-빛의 기둥)사원에서 힌두 페스티벌을 기념하기 위해 몰려들었다.
영국 비비시(BBC) 방송 이날 보도에 따르면, 순례객들은 10일 오전(현지시각) 문을 열자마자 사원에 서로 들어가려 몰려들었다가 이 같은 참변을 당했다.
인도에서는 이 같은 사고는 드문 일이 아니다. 작은 장소에 수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들고 있지만 치안이나 안전 관련 당국은 소수의 인원만 배치 사실상 사고방지를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도에서는 월요일은 사원을 방문할 길조의 날로 여기고 있다. 특히 ‘파괴의 신(the god of destruction)’인 시바(Shiva=Siva)의 신을 모시는 사원 방문은 월요일에 하는 것이 운에 좋다는 믿음이다.
현지 경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이 사원을 방문하기 위해 무려 6km의 길이로 줄지어 서 산원에 들어가기 위해 잠을 청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이들은 서로 앞 주에 서려고 밀치고 당기면서 대혼란이 빚어졌으며 일부는 인파에 짓밟히기도 했다고 경찰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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