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농촌의 가난한 학생들을 위한 태블릿형 컴퓨터(약 4만원)를 인도정부가 본격적으로 보급할 계획 ⓒ 뉴스타운 | ||
인도정부는 정보격차(digital divide)를 줄이고 가난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 농촌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35$(약 4만 1500원)짜리 태블릿 피시(tablet computer)를 보급하기로 했다.
이른바 ‘하늘(sky)’이라는 뜻의 힌두어 ‘아카시(Aakash)’라는 이름의 이 태블릿형 컴퓨터는 세계에서 가장 값이 싼 컴퓨터로 알려져 있다.
이 컴퓨터를 개발한 다타윈드(Datawind)는 1대당 45$(약 5만3400원)에 인도 정부에 납품하면 정부는 보조금을 투입에 농촌의 가난한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35$에 보급하기로 했다.
이 가격은 가장 가격이 싸다는 미국 애플사의 태블릿 아이패드(iPad) 1대당 499$(약 59만 3000원)과 비교할 때 학생들이 지불하는 가격은 불과 아이패드 가격의 7%에 불과하며 최근 미국의 아마존이 출시하겠다고 발표한 태블릿형 단말기 ‘킨들 파이어(Kindle Fire)’의 199$(약 23만 6000원) 대비 17.6%에 불과한 아주 저렴한 가격이다.
다타윈드 개발자는 세상에서 가장 저렴한 이 태블릿 피시 ‘아카시’는 월간 생산 능력이 10만 대라고 밝히고, 이 정도의 생산 능력으로는 2억 2천만 어린학생들에게 모두 공급하기에는 태부족이라고 밝혔다.
카필 시발(Kapil Sibal) 인도 인력자원개발부 장관은 이번 인도에서 보급하려는 ‘아카시’컴퓨터는 비단 인도 농촌의 가난한 학생만 겨냥한 것이 아니라 세계의 모든 가난한 학생들에게도 혜택이 돌아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카시’ 태블릿 컴퓨터는 컬러 스크린을 채용했으며, 워드 프로세싱, 웹 브라우징, 비디오 화상회의 장치 등과 안드로이드 2.2 기반으로 2개의 USB와 256 메가바이트 램(RAM)이 탑재돼 있다.
한편, 인도의 문맹률은 78%(영국의 경우 12%)로 인도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고등 교육을 통해 문맹률을 30%로 끌어내리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현재 인도에서는 고등학교 졸업생 비율이 7%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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