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율 20%, 주로 영양실조 어린이들 사망
^^^▲ 일본뇌염에 걸려 병원에 들른 인도의 한 어린이가 고통을 받고 있다. ⓒ AFP^^^ | ||
인도 북쪽의 가난한 지역에서 일본뇌염이 발생 211명이 이상이 사망하고 그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부의 우타르 프라데시(Uttar Pradesh)주 고라크푸르(Gorakhpur)지역에서 사망자 대부분이 발생했으며 이는 지난 7월 몬순 폭우가 쏟아진 이후 급격하게 뇌염이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우타리 프라데시 주의 동부지역은 과거에도 일본뇌염이 창궐한 바 있는 지역으로 주로 영양실조에 걸린 어린아이들이 돼지로부터 온 모기가 아이들에게 전이돼 치명타를 입었다.
현지 보건 관계자에 따르면 27일 5명의 어린이들이 사망한데 이어 지금까지 총 211명이 사망했고 수 백 명이 시들시들한 상태이며 1400만 명이 거주하는 이 지역에 뇌염이 전파되고 있고 현재 1,299명의 환자들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현지 보건 당국자는 적어도 3,500명의 일본뇌염에 감염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사망률도 올 들어 감염자의 약 20%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본 뇌염은 두뇌 염증을 유발시키고 결과적으로 두뇌의 손상을 가져온다. 일본뇌염의 증상은 두통, 발작, 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인도 보건 당국은 인도 어린이 7천만 명이 이러한 일본 뇌염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밝히고 “사람이나 짐승의 피를 빨아먹고 전염병을 매개하는 모기인 집모기(culex mosquitos)를 없애기 위해 살충제를 살포하는 등 집중 방역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는 통상 몬순 시기에는 수만 명의 사람들이 뇌염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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