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안철수 부부 교수 임용 의혹 밝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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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안철수 부부 교수 임용 의혹 밝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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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참 모습이 가식과 위선으로 비쳐져 많은 사람들 실망

▲ (좌)오연천 서울대 총장 (중앙)김미경 교수 (우)안철수 교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비전과 정책노선, 정치 스타일, 소통능력 등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일각에서 오연천 서울대 총장이 직권으로 영입한 안철수. 김미경(부인) 두 부부교수 임용에 대한 의혹이 제기돼 대권주자 물망에 오르내리는 안철수 교수에 대해 서울대는 명쾌한 해명을 밝히지 않으면 안될 처지에 놓였다.

관심 일각에 의하면 안철수 부부 서울대 교수 임용에 대해 대학은 교과과정에 규정된 교과목을 강의할 교수가 없거나 부족할 때 1학기 또는 2학기로 구분하여 일반채용이나 특별채용 방식에 의해 교수를 채용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채용방식에 상관없이 3월 1일자로 채용된 교수는 1학기(봄 학기)부터 곧바로 강의를 하고,  9월 1일자로 임용된 교수는 2학기(가을학기)부터 강의를 맡아야 하는 것이 학칙으로 돼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모세원 박사(칼럼니스트 : 동아일보 조선일보 전 기자, 전 목포대학 교수)는 "특별한 사유로 어쩔 수 없이 3월 1일자나 9월 1일자가 아닌 학기도중에 특별채용 된 교수라 할지라도 다음 학기에는 어김없이 강의를 맡는다. 이 원칙에서 벗어나면 특혜요 비정상적 부정채용이라는 사실을 상식적인 대학인이라면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면서 "이런 비정상적이고 예외적인 사건이 2011학년도에 서울대(총장 오연천)에서 일어났다. 서울대는 2011년 6월 1일자로 안철수를 디지털정보융합학과 정교수로 채용, 융합과학기술대학원의 원장에 임명했다. 아울러 안철수의 부인 김미경도 2011년 8월 1일자로 의과대학 의학과 정교수로 임용되었다. 부부가 함께 정년이 보장된 정교수로 특별채용 된 일은 서울대 역사상 유례없는 사례다. 그러나 안철수 부부를 정교수로 채용할 당시 디지털정보융합학과도, 의학과도 그들이 강의할 강의과목이 교과과정에 없었다. 강의 과목도 없는 필요하지도 않은 교수를 채용한 것" 이라며 오연천 총장이 안철수 부부를 정교수로 부정채용한 것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5월 9일자 브레이크뉴스 역시 "안철수 부부 채용 정당했나"를 다루었다.

의혹은 2011년 6월 1일자로 안철수를 디지털정보융합학과 정교수로 채용하면서 융합과학기술대학원의 원장에 임명한데 이어, 두달 뒤인 8월 1일자로 의과대학 의학과 정교수로 안철수 부인 김미경도 임용돼 의혹이 됐다.

안철수를 정교수 특채 임용할 경우 교과과정에 교수의 강의 과목이 포함돼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안철수의 강의 과목은 없었고 교과과정을 빨리 개정해서라도, 그들에게 2011년 2학기 강의가 맡겨졌어야 했다.

그러나 서울대는 " '서울대학교 전임교수 특별채용에 관한 규정 제2조2항'에 의거, '새로운 학문분야의 연구 및 강의'를 담당할 자를 임용하는 경우"라는 규정을 이용해 두 사람을 부정 특채했다.

이에 대해 서울대 '정년보장교원임용심사위원회'는 김미경 교수채용 심사과정에서 '생명공학 정책' 이라는 것은 새로운 분야로 경력과 실적 등이 미흡한 김미경의 독창적 우수성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이의를 제기했지만 결국 찬성8  반대6으로 대학본부의 무리한 요구를 들어 주었고, 또 하나의 의혹은 호봉책정이었다.

김미경은 KAIST에서 부교수 7호봉을 받고 있었는데, 서울대 정교수로 채용되면서 정교수 21호봉으로 자그마치 14호봉(실제로는 17호봉)이나 뛰어올라 의혹을 해명하지 않으면 안될 상황이었고, 김미경은 2011학년도 2학기에 '성윤리' 라는 담당과목도 없이 한 시간의 강의도 않고 남편 안철수와 같이 봉급만 고스란히 챙긴 의혹이 있다.

더욱이 실제로 21호봉인 김미경에게 3호봉을 더 올린 24호봉의 봉급을 서울대는 지급하고 있다는 것이다. 21호봉으로 책정하고 24호봉의 월금을 지급하는 서울대는 일언반구의 해명도 없다.

안철수가 전격으로 교수로 채용되고 두달 뒤 부인 김미경이 정교수로 특채된 배경에서 오연천 총장은 안철수를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으로 와 달라고 요청을 했고, 당시 오 총장은 '무릎팍 도사', '청춘 콘서트' 등을 통해 인기를 독차지 한 안철수를 데려오면 학교 발전에 도움이 되고 자신의 업적으로도 남을 것이라는 욕심 때문에 카이스트에서 근무형태에 별 볼일 없는 안철수를 서울대로 영입을 요청했다는 설이다.

당시 안철수는 부인 김미경도 서울대로 데려가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오 총장에게 "내 아내 김미경을 의대 정교수로 채용해주면 가겠다. 그렇게 못한다면 나도 가지 않겠다" 라는 조건을 오 총장이 들어줘 안철수 부부는 하루아침에 서울대 정교수가 됐다는 의혹을 부정선거국민감시단이 지적했다.

이 지적에 대해 중앙일보는 "의사도, 기업가도, 학자도 아닌 어정쩡한 안철수를 데려 온 오연천 총장은 학교발전에 기여 가능성보다 대중적 인기에 기댄 영입" 이라는 비판을 했다.

안철수는 KAIST에서 2008년 5월부터 2011년 5월까지 3년에 걸쳐 '기업가적 사고방식'과 '기업가 정신'이라는 과목(총 21학점)을 강의하고 1학점 당 1,600만 원 가량의 보수를 받았다.

한편 부인 김미경에 대해 강용석 전 의원은 자신의 블로그에서 "김미경은 KAIST 재직(2008년 8월부터 2011년 7월까지) 중 '성윤리'와 '리더십'을 주제로 '윤리 및 안전' 이라는 교과목을 개발한다는 명목으로 10개월간 강의를 하지 않고도 7,461만 원의 봉급을 받았고, 3년간 '지식재산권' 개요 등 31.5학점의 강의를 맡아 1학점 당 813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더욱이 서울대는 안철수는 2012학년도 1학기에 '기업가적 사고방식' 이라는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고 지난 5월 3일 확인했지만, 5월 8일 디지털정보융합학과의 게시판에 게시된 29개 교과과정(논문연구 포함)에 '기업가적 사고방식' 이라는 과목이 없다는 사실로 납득할 수 없다는 지적에 대해 대학원 담당자는 '기업가적 사고방식' 이라는 과목을 언제 교과과정에 포함 되었는지 조차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따라서 안철수는 교과과정에 포함되지 않은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는 의혹을 피할 수가 없게 됐고, 이러한 작태가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겠다" 면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입에 달고 다니는 안철수의 참 모습이 가식과 위선으로 비쳐져 많은 사람들이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또한 서울대는 안철수를 교수로 채용할 때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신설에 따른 채용이다" 라고 밝혔으나, 융합과학기술대학원은 2008년 10월에 설립승인을 받았고, 2009년 3월에 이미 개원하여 최양희(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가 초대원장을 맡았었다.

그러나 서울대는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신설에 따른 채용" 이라는 거짓말과 안철수 부부의 '강의 않고 봉급 받기' 작태에 대한 특혜의혹과 더불어 부정의혹까지 자처하게 됐다.

신선하다는 안철수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던 사람들이 오연천 총장에 의해 안철수도 그런 부류의 인간이었다는 것에 실망하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의 대선 출마가 임박해지고 있다는 작금에 대해서 서울대생들은 안철수를 "이슈별로 다른 이념적 잣대를 대는 이중 개념주의자" 라며 "진보·보수 모두 지지층이라 (지지층의) 기대와 공약 간의 괴리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 라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또 "일관된 정책이나 분명한 이념좌표가 없어 의중을 알 수 없고 오히려 더 불안하다는 지적이 있다",  "출마할지 말지를 모르는 애매모호한 사람",  "20·30대와는 소통이 이뤄지지만, 사회갈등·통합 능력은 검증이 안 돼 중·장년층에게 어필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서울대는 ▲안철수,김미경 부부 교수 비정상적 부정채용 해명 ▲안철수 부부 2011학년도에 강의 한번 하지 않고 거액의 월급을 지급한 것에 대한 해명 ▲KAIST에서 부교수 7호봉에 불과 했던 김미경이 임용시 14호봉이나 뛴 21호봉 책정에 대한 해명 ▲책정된 21호봉 월급이 24호봉 월급으로 지급되고 있는 이유 등을 명쾌히 해명하지 않으면 호미로 막을 사태를 검찰에서 가래로 막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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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젼 2017-04-08 17:53:10
적페세력의 공백, 빈틈을 이용해 언론 기득권들의 득세??
어리석은 국민들도 다 보고 있다?? 역사는 영원히 지우지 못함...
다른 사람을 따라하지 말고, 국민은 안중에 없는 지나친 권력욕은 결국 멸망??
https://www.youtube.com/watch?v=gWeDdR0u8ks&t=40s
http://www.viva100.com/main/view.php?key=20170328010009837

지나다 2017-04-08 02:41:47
기자는 도대체 뭘 주장하는 것인지? 안철수부부가 압력을 행사해서 교수로 채용이 되었다는 건가요 허위로 서류를 조작해서 교수로 채용되었다는 건가요 ? 당시 안철수 부부가 그럴 힘이 있었나요 ?

한심하다. 2017-04-06 22:18:27
눈앞에 것만 보지말고 넓고 크게 봐라 기자야. 정치기사는 90가 여론몰이야 하여튼...

놀고있네ㅋㅋ 2017-04-06 19:02:54
'새로운 학문분야의 연구 및 강의'를 담당할 자를 임용하는 경우"라는 규정을 이용해 두 사람을 부정 특채했다. 이제는 규정대로 채용하는것도 부정이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고갑니당~

bright 2012-08-06 05:16:45
강의가 없는 교수가 무슨 교수? 강의시간이 거의없다고 하는군요! 얄팍한 사업가지 자서전은 자기자랑 하느라고, 60-70대에 큰일을 하신분이 죽기 직전에 쓰는게 자서전 아닌가요 젊은 얘들이 무슨자서전 입니까? 이사회가 도덕 윤리가 다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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