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전쟁이 끝날 때까지 인질 석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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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전쟁이 끝날 때까지 인질 석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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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압도적인 힘에 의한 평화는 없다” 증명
- 가자지구, 어린이 최소 8,000명, 6,200명의 여성 등 전체 사망자 수 20,057명
이스라엘군에 의해 완전히 파괴된 가자지구의 한 건물/사진=타임닷컴 갈무리 

팔레스타인 자치구 가자지구를 실효 지배하고 있는 이슬람 정파(政派)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완전한 침략 중단에 동의할 때까지” 더 이상의 인질 석방은 없다고 밝혔다고 영국의 BBC가 22일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12월 초 100명 이사의 인질이 석방된 이후, 가자지구에서 2000명 이상의 하마스 전사들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에 대한 로켓포 공격이후 납치된 240여 명 가운데 일부 석방되고 아직 120여 명이 가자지구에 억류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 유엔 총회에서는 ‘인도적인 즉각 휴전’을 촉구하고, 하마스도 인질을 석방하라는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국제사회의 여론은 전쟁 중지를 요구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무차별적인 공격을 하마스가 괴멸될 때까지 계속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

미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는 등 국제사회의 메시지와는 다른 행보를 하면서 비난을 받고 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북쪽과 남쪽에 포격을 가하고, 하마스가 텔아비브에 로켓포를 발사하는 등 가자지구에서는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 사망한 것으로 보고된 팔레스타인인 중에는 남부 도시 ‘칸 유니스’ 경찰서장과 가자지구 보건부의 딸도 포함됐다.

이번 달 일주일간의 임시 휴전으로 인해 가자지구로의 구호물자가 증가했으며, 유엔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전쟁이 계속될 경우, 가자지구 주민들이 기근의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새로운 휴전 협상이 이집트 카이로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지난 20일 첫 회담에서는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완전한 공격 중단 이후를 제외하고는 수감자나 교환 거래에 관해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는 팔레스타인 국가적 결정이 있다”고 밝혔다. 성명은 다른 팔레스타인 세력을 언급하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가자지구의 소규모 단체인 이슬람 지하드(Islamic Jihad)도 이스라엘인들을 인질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단체 중 하나이다.

하마스의 성명은 이스라엘 정부를 매우 어려운 입장에 놓이게 했다. 이스라엘은 인질을 석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하마스에 대한 군사적 압력과 구출작전을 벌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그러한 접근 방식은 실제로 효과가 없었다. 실제로 구출된 인질은 오리 메기디시(Ori Megidish) 단 한 명뿐이다. “압도적인 힘에 의한 평화는 없다”는 것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또한 여전히 억류되어 있는 인질들의 친척들로부터 엄청난 압력을 받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무력 전략이 효과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전쟁을 완전히 중단하라고 압력을 가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이 무장 활동을 중단할 것이라는 보장은 전혀 없다.

따라서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의 능력이 완전히 저하되었다고 느낄 때까지 전투를 중단하는 것을 극도로 꺼려하며 아직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 이는 전쟁이 끝나기를 간절히 바라는 가자지구 사람들에게 큰 실망이 될 것이다.

한편, 22일 이른 아침, 하마스가 운영하는 지역 보건부는 10월 7일 이후 최소 8,000명의 어린이와 6,200명의 여성을 포함해 전체 사망자 수를 20,057명으로 발표했다. 하마스와 그 동맹군은 10월 7일 이스라엘과 함께 삼엄한 경계를 뚫고 1,200명을 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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