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 대중, 하마스 공격에 대비한 보안군(IDF) 충분히 준비하지 못했다고 비난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수천 명의 시위자들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사임을 촉구하며, 총리 정부가 아직 가자지구에서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인질들을 집으로 데려오기 위한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DPA 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이번 시위는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를 비롯한 극단주의 단체들이 자행한 이스라엘 역사상 최악의 학살로 촉발된 가자 전쟁 발발 100일을 앞두고 이뤄졌다.
하마스 측은 가자지구 인근 이스라엘 국경 지역사회에서 약 1,200명을 살해했고, 약 240명을 팔레스타인 해안 지역으로 인질로 삼기 위해 납치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무차별적으로 공습하고,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 공격을 시작, 대응했다. 지난해 11월 임시 인도적 휴전 기간 동안 팔레스타인 포로 240명에 대한 대가로 인질 105명이 풀려났지만, 그 이후로 아직 억류된 이들의 가족들에게는 희망의 조짐이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
하마스가 통제하는 해안 지역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하마스를 제거하려는 전투를 벌이는 동안 약 24,000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고 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인기는 지난해 10월 7일 학살 이후 급락했고, 이스라엘 대중은 그가 그러한 공격에 대비한 보안군(IDF)을 충분히 준비하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超(초)종교 및 극우 정당이 포함된 정부 연합을 이끌고 있는 네타냐후가 논란이 많은 사법 개혁을 추진하려는 시도는 지난해 대규모 시위를 촉발시켰다. 이 계획은 이달 초 대법원에 의해 기각됐다.
이스라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람들은 13일 저녁 다른 이스라엘 도시에서도 네타냐후 반대 시위를 하며 거리로 나섰고, 해안 도시인 하이파(Haifa)와 카이사레아(Caesarea)에서도 약 1000명이 항의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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