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Hamas) 전쟁으로 인해 특히 이슬람 관련 여러 단체들의 이름이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이슬람 지하드(Islamic Jihad)’와 ‘하마스(hamas)’ 그리고 ‘헤즈볼라(Hezbollah)’가 어떻게 다른지를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보도에서 볼 수 있듯이 이스라엘군은 17일 밤 가자지구(Gaza strip)에서 발생한 알 알리(Al Ahli)병원 폭발사건을 팔레스타인 ‘이슬람 지하드(Islamic Jihad)’의 로켓 발사 실패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 팔레스타인 ‘이슬람 지하드’
‘팔레스타인 이슬람 지하드(Palestinian Islamic Jihad)’는 가자지구에서 두 번째로 큰 부장 단체이며,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슬람 지하드는 하마스와 비슷한 이슬람 이데올로기를 갖고 있으며, 이스라엘 국가의 파괴에 전념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하마스보다 더 극단적인 단체로 알려져 있다. 지하드(Jihad)는 이슬람 적들과의 투쟁 혹은 싸움이라는 뜻이며, 현재 이슬람학자들 중 강경파들은 고전 이론을 뛰어넘어 논란의 여지가 있는 공격적인 해석으로 성전(聖戰, holy war)이라고도 번역하기도 한다.
이슬람에서는 ‘지하드’는 신앙의 보조 조직 가운데 하나이며, ‘지하드’에 참여하는 전사들(사람들)을 ‘무자헤딘(mujahideen)’이라고 한다.
* 가자지구 실효 지배 정파인 ‘하마스’
과거에는 하마스(Hamas, 열정, 열의의 뜻)가 통치 권력으로서 책임을 갖고 있다는 사실로 인해 하마스의 행동이 완화되는 것처럼 보였던 경우가 많았다. 공식적으로 ‘이슬람 저항 운동’이라는 이름인 ‘하마스’는 인구 약 230만 명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실효 지배를 하고 있는 정파(政派)로 이스라엘이나 헤즈볼라처럼 중무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군사력으로는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이슬람 지하드는 하마스와는 독립적으로 운영되지만, 일반적으로 더 큰 그룹이 필요할 때 활동을 통제할 수 있다.
‘이슬람 지하드’는 자체 무장단체인 알 쿠드스 여단(Al Quds Brigade)과 자체 로켓 무기고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작전 초기에 이슬람 지하드(Islamic Jihad)는 하마스 활동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 레바논의 이슬람 저항군 ‘헤즈볼라’
‘헤즈볼라(Hezbollah)’는 레바논의 이슬람교 시아파 교전 단체이자 공식적인 정당조직으로 ‘신의 당’이라는 뜻이다. 헤즈볼라는 이슬람 지하드와 마찬가지로 이란(Iran : 이슬람 시아파 종주국)의 지원을 받는 조직이다. 헤즈볼라는 ‘이슬람 저항군(al-Muqawama al-Islamiyya)’ 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다.
헤즈볼라는 이란 호메이니(Khomeini)의 이슬람 원리주의의 영향을 받은 정당조직으로 1983년 베카 계곡(Beqaa Valley)의 바알베크(Baalbek)에 기반을 둔 레바논 이슬람 시아파 군사 운동인 이슬라믹 아말(Islamic Amal)과 이라크의 시아파 이슬람 정당의 레바논 지구당인 다와 파티(Dawa Party)가 통합 결성된 조직이다. ‘헤즈볼라’라는 이름은 이란의 ‘호메이니’가 선택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1985년 2월 16일 셰이크 이브라힘 알 아민(Sheik Ibrahim al-Amin)가 발표한 헤즈볼라의 선언문에는 “미국인, 프랑스인 및 그 동맹국을 레바논에서 완전히 추방하고, 우리 땅의 모든 식민주의 단체를 종식시키는 것”이라는 목표가 명시되어 있다.
헤즈볼라는 1990년부터 헤즈볼라의 레바논화(Lebanonisation of Hezbollah)로 설명되는 과정에서 레바논 정치에 참여해 왔으며, 후에 레바논 정부에 참여하고 정치적 동맹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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