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박근혜 팔이범 강용석 왜 경계 대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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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박근혜 팔이범 강용석 왜 경계 대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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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칼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구 달성 집이 유튜브 가세연이 발 벗고 도왔다는 사실이 지난 주에 쫙 퍼졌다. 보도가 된 것인데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실토한 얘기이니까 맞을 것이다. 그런데 뒷맛이 썩 개운한 건 아니다. 돈도 없고, 집도 절도 없는 박 대통령의 형편을 염두에 둔다면 가세연의 도움은 타이밍이 좋았고 감사한 것이라는 말도 나오겠지만, 뭘 모르는 소리다. 

그게 전부는 아니기 때문인데 사실 그 전에 가세연의 대표로 있는 김세의가 방송에서 뭐라고 떠들었을까? “우리가 뭐 집을 다 사드린다”는 식이었는데, 이게 뭐냐? 막상 까보니까 유영하 변호사는 “그 빚을 갚아가는 방법이 있다”는 식으로 말하던데, 왜 이렇게 말이 다른 거냐? 그래서 오늘 저는 모든 걸 털어놓으려 하는데, 물론 박근헤 대통령께서 이 방송을 보시길 원한다. 

판단을 직접 해보란 뜻인데 지금 세간에서는 강용석과 김세의가 유영하를 내세워 박 대통령의 눈과 귀를 붙잡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우선 강용석의 실체를 제대로 봐야 하는데 그는 얼마 전만해도 박근혜 욕을 하고 다니던 친구인데, 왜 어느 날 갑자기 변했을까? 그 점이 석연치 않다. 혹시 박근혜 팔이, 박정희 팔이를 하는 아닐까? 돈 욕심에 공직 감투 욕심이 많은 그 친구가 박근혜를 등에 업고 장난치려는 것이라는 의혹이 강하다.

실제로 그는 딱 10년 전에 박근혜 욕을 트위터에 올렸던 전과가 있다. 당시 자신의 트위터에 "결국 제일 중요한 것은 부모 잘 만나는 것"이라며 "정치 X나게 해봐야 부모 잘 만난 박근혜 못 쫓아가고 북한은 김정은이 최고“라는 헛소리를 올렸던 바 있다. 자 그때 그 트위터 사진을 보시자.

그걸로 사과까지 했던 그런 자의 행태가 문제인데 실은 지난 몇 년 내내 강용석이 그랬다. 그가 했다는 뮤지컬 ‘박정희’도 졸작 중의 졸작이었다. 그런 걸 하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는 말도 할 수 있겠지만, 실제론 그런 걸로 후원금 챙기려는 장난이 아니냐는 의혹을 피할 수 없다. 

그게 전부가 아니다. 가로세로연구소 홈페이지에 가보면 각종 박정희 동상 등도 졸작 중의 졸작인데, 엄청 큰돈을 받아가며 팔고 있다. 이번 베스트셀러도 그렇다. 그거 책을 엄청 부실하게 만들었는데, 그걸 부랴부랴 만든 것도 바로 강용석이었다. 당시 방송에서 울고 짜고 해서 겨우 20만 부 판 게 전부라는데, 의문은 그 때문이다. 말 한마디로 수 백만명을 움직일 수 있는 대중정치인이 박근혜인데, 저렇게 형편없이 활용할 수 있을까? 결과적으로 박근혜에게 욕이 돌아간다.

이렇게 강용석이가 박근혜 주변을 감싸는 배경에는 변호사 유영하가 있다. 왜 박근혜 대통령은 개운이 않은 유영하를 앞세우는 걸까? 더구나 그 유영하는 김한수와 함께 태블릿피씨 조작범 한 명으로 지목되고 있고, 그걸 논객 변희재가 엄청 까고 있다. 

어쨌거나 박근혜 대리인 유영하는 동생 박지만 회장도 당혹스러워하고 있는 대목이라고 나는 알고 있다. 그래서 오늘 나는 묻는다. 박근혜 대통령은 강용석의 뭔가 개운치 않은 24억으로 장만한 대구 달성의 집이 만족스러우신가? 내가 생각하는 방식은 다르다. 거기 들어가지 않고, 박근혜답게 움직여서 끝내 국민영웅으로 떠오르는 방식이 하나 있었다. 서울 변두리나 어디에 허름한 월세집에 그냥 사시는 것이다. 

구치소에서 5년 사셨는데 뭐가 문제냐? 대한민국 평균 사람들이 사는 방식으로 소박하게, 여름이면 다른 아줌마처럼 냉장고 바지 차림으로 재래식시장 장도 보시고 그렇게 소박하게 욕심없이 사시면 된다. 그럼 무슨 일이 벌어질까? 돈도 없고, 집도 절도 없는 우리 대통령이 저렇게 사신다는 것만으로 사람들 사이에 감동을 줄 것이다. 사람들은 그냥 엉엉 울 수도 있다.

아니 우리 정치사의 한 명장면이 될 수 있을 것이고, 이른바 전직대통령의 불행의 고리도 끊어질 수 있는 중요한 계기다. 그렇게 한 일 년이면 그는 벌써 국민영웅으로 뜰 수 있다고 나는 단언하겠다. 수 백억 모금 그런 건 일도 아니다. 아니 그게 난 가장 박근혜다운 처신이라고 본다. 반복하지만 이번 대구 달성 집은 좋은 집이 아니다. 

이미 실기했지만 지금이라도 나와야 한다. 그리고 나와서 아까 얘기처럼 멋지게, 서민처럼 살면서 한편으로 회고록을 쓰시는 것이다. 그럼 여기저기 출판사에서 선인세 수십억원을 싸들고 올 것이다. 해외 판권까지 포함하면 그 이상으로 수입도 가능하다. 정말 박근혜 대통령을 잘 모실 수 있는 사심없는 사람이 필요한 시점이다. 반복하지만 제2의 최서원, 남자 최서원인 강용석 유영하 따위는 좀 정리할 필요가 있고 그걸 박근혜 대통령이 스스로 살펴보시길 바란다.

※ 이 글은 28일 저녁 방송된 "박정희-박근혜 팔이범 강용석 왜 경계 대상인가?”란 제목의 조우석 칼럼을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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