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박경리 탄생 100주년 기념 무용극 공연…‘토지’로 문학과 예술의 만남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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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박경리 탄생 100주년 기념 무용극 공연…‘토지’로 문학과 예술의 만남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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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5일 치악예술관서 오후 3시·7시 두 차례 공연

원주시가 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박경리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대표작 『토지』를 무용극으로 재해석한 공연을 선보인다. 문학과 공연예술을 접목해 지역의 문화자산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박경리 문학의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는 자리다.

박경리 작가(1926~2008)는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로, 대하소설 『토지』를 통해 일제강점기와 근현대사를 살아간 민중의 삶과 공동체의 역사를 깊이 있게 그려냈다. 『토지』는 1969년부터 1994년까지 약 25년에 걸쳐 집필된 총 20권 분량의 대작으로, 한국문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작품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원주시는 박경리 작가가 생애 후반기를 보낸 도시로, 박경리문학공원 운영과 다양한 기념사업을 통해 문학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원주시는 오는 8월 15일 치악예술관에서 박경리 작가 탄생 100주년 기념 무용극 『토지-춤·소리·어울림』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토지』 속 인물들이 겪는 시대의 아픔과 희망, 공동체 정신을 춤과 음악으로 재해석한 창작 공연이다. 대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기존 공연과 달리 몸짓과 전통음악, 무대예술을 결합해 문학 작품의 감동을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한다.

특히 공연일인 8월 15일은 박경리 작가가 『토지』 집필을 마무리한 날로 알려져 있어 작품의 완성과 문학적 의미를 함께 기념하는 상징적인 무대가 될 전망이다.

공연은 오후 3시와 오후 7시 두 차례 진행되며, 시민들은 7월 27일부터 원주시 통합예약플랫폼을 통해 무료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은 지역을 대표하는 문학인을 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문학관과 공연, 전시 등을 연계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역 문화브랜드를 강화하고 있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문학과 공연예술의 융합 콘텐츠가 다양한 세대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원주시는 박경리문학공원을 중심으로 문학 행사와 창작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며 지역 문화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공연 역시 문학을 공연예술로 확장해 시민들이 보다 쉽게 작품을 접하고, 세대 간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혜순 원주시 문화예술과장은 "박경리 작가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공연이 시민들에게 『토지』가 담고 있는 생명과 희망,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다양한 예술 콘텐츠로 발전시켜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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