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제2 남로당” 폭탄 끝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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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제2 남로당” 폭탄 끝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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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칼럼

나는 오래 전부터 이 나라는 좌익의 위협에 노출된 채 국가자살을 향해 달려가는 중이라고 경고를 해왔다. 이번 대선에서 우리가 승리를 했다고 해도 상황은 여전하다. 열 말이 필요없다.

일테면 사회를 끌고 가는 가장 중요한 공공재이자 사회간접자본이 바로 정당인데, 지금 민주당과 국힘당이란 두 공당(公黨)의 현주소만큼 가슴 철렁한 것도 없다. 즉 민주당은 당 강령에서 정치 행태에 이르기까지 차라리 북한 조선로동당의 형제당에 가까우며 정확하게는 대한민국 부정세력이라고 봐야 한다. 이걸 견제해야 할 제1야당 국민의힘은 자유민주주의의 깃발을 들기를 포기한 사꾸라 중도(中道) 정당이 맞다.

그래서 대한민국은 건국으로 따지면 70년을 훌쩍 넘겼지만 여전히 껍데기만 남은 미생(未生) 국가인데 미생국가란 말은 저의 신조어다. 본래 바둑에서 쓰는 말인데, 그걸 빌려다 내가 쓰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소원하는 완생(完生) 국가, 완전이 안전한 나라 대한민국은 아직도 요원한데, 요즘 멋진 목소리를 잇달아 내는 육사총구국동지회 칼럼 7탄에서 그런 반가운 메아리가 나왔다. 역시 육사는 육사인데, ‘주사파의 실체를 폭로하고 국가전복 준동을 경계하자’는 성명서에서 에둘지 않고 바로 핵심을 찔러버린 것이다.

그 성명서는 “많은 국민이 주사파를 인식하도록 용어를 재정립해야 한다”면서 ‘주사파’는 ‘북한 지령을 받는 남한 공산주의자’라고 부를 것을 제안했다. 말이 된다. 그리곤 2년 전 4.15 총선에서 주사파 운동권 70명의 의원을 배출한 더불어민주당은 ‘제2기 남로당’이라고 불러야 국민이 제대로 인식을 한다고 말한 것이다. 역시 훌륭한 제안이다.

성명서는 그걸로 그치지 않는다. 이번 대선에서 주사파가 이재명을 중심으로 결집을 했는데, 그 이재명은 ‘주사파의 수괴’로 불러야한다. 또 문재인 같은 ‘위장평화주의자’를 ‘적화통일 동참세력’으로 불러야 한다. 끝이 아니다. 주사파가 입만 열면 하는 말이 반미자주, 미군철수, 전작권전환, 종전선언, 평화협정인데, 저들의 목표는 대남적화라고 언급까지 했다.

미군철수와 전작권환수가 먹히지 않자, 특히 문재인은 평화카드에 종전선언을 몰래 섞어서 순방국 71개국과 로마 교황청에 가서 종전선언 영업을 했다는 비판까지 이 성명서는 열변을 토해냈다. 어이구 속이 다 시원하다. 물론 이런 문건이 등장한 건 윤석열 당선자의 등장은 대한민국이 살아날 최후의 희망이라고 육사 출신들이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린 기대를 거는 것인데, 그게 나온 배경도 우린 다 짐작할 수 있다.

그 좋다는 통합은 해야 하지만, 그게 엉거주춤한 타협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인식을 바탕에 깔고 있는 때문이다. 무엇보다 자유 우파가 윤석열 당선자를 밀어준 것은 민주화 가면을 쓴 문재인이 저지른 반역, 반 대한민국행위를 처단하길 원했기 때문이다. 그건 결코 정치보복이 아니고, 국가정상화의 길이 맞다는 생각을 지금 육사 출신들이 하고 있을 것이고, 나 역시 마찬가지다.

그렇다. 어쨌거나 한 사회를 끌고 가는 가장 중요한 공공재가 바로 정당인데, 지금 민주당과 국힘당, 두 공당(公黨)의 현주소만큼 가슴 철렁한 것도 없는데, 그걸 환기시켜준 성명서의 등장은 정말 반갑다. 윤석열 당선자는 왜 민주당이 당 강령에서 정치 행태에 이르기까지 차라리 북한 조선로동당의 형제당에 가까우며 정확하게는 대한민국 부정세력이라고 봐야 하는지를 재점검해야 하며, 그래야 국가정상화가 가능하다

※ 이 글은 22일 오후 방송된 "'민주당=제2 남로당' 폭탄 끝내 터졌다”란 제목의 조우석 칼럼을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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