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시흥시가 창업부터 경영·금융·마케팅·폐업·회생까지 소상공인의 전 생애주기를 지원하는 통합체계를 가동하며 지역 상권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여러 기관에 흩어진 지원 정보를 한곳에서 안내하고 업체별 경영 여건에 맞는 사업을 연결함으로써 복잡한 신청 절차에 따른 현장의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3월 문을 연 시흥시 소상공인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는 개소 3개월여 만에 상담 642건을 기록하며 실질적인 경영지원 창구로 자리 잡고 있다. 시흥시는 상담과 컨설팅을 넘어 점포 시설개선과 상권 특화사업, 상인 역량 강화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시흥시 은계호수로 49에 위치한 센터는 200여 명의 전문가 인력풀을 바탕으로 경영과 창업, 금융, 판로·마케팅, 상품기획·홍보, 일자리 연계 등 분야별 맞춤 상담을 제공한다. 지난 3월 23일부터 6월 말까지 접수된 상담은 642건이며, 업체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진단하는 전문가 컨설팅도 27차례 진행됐다.
컨설팅은 단순한 정보 제공에 머물지 않는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지원사업에 필요한 사업계획서 작성과 발표 준비를 돕고, 온라인 홍보가 부족한 업체에는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와 카카오톡 채널, 당근 비즈프로필 등 모바일 플랫폼 구축을 지원한다.
실제 은행동의 한 콜밴 업체는 센터의 도움으로 네이버와 T맵 등 지도 서비스에 업체 정보를 등록하고 고객과 직접 연결되는 온라인 채널을 마련했다. 정왕동의 한 음식점은 사업계획서 작성부터 지원금 매칭 전략까지 컨설팅을 받은 뒤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컨설팅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8%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지역 상권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도 병행한다. 시흥시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29곳을 대상으로 상인공동체가 직접 기획한 홍보·마케팅과 특화 행사를 지원한다. 오는 8월 7일까지는 지역화폐 ‘시루’ 가맹점 가운데 5년 이상 운영한 점포를 대상으로 ‘시흥 맞춤 명품점포’ 20곳을 모집한다. 선정 점포에는 인증 현판과 함께 점포당 최대 300만 원의 시설개선 비용을 지원한다.
소규모 점포와 화재 피해 점포 40곳에도 간판과 인테리어 개선비를 점포당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우수 상권 사례를 배울 수 있는 상인 리더 연수도 추진해 일회성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골목상권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홍승일 시흥시 경제국장은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를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정책과 지원사업을 신속하게 연결하는 허브로 발전시키겠다”며 “소상공인의 경쟁력이 지역경제의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정책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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