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을의 권은희 의원의 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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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을의 권은희 의원의 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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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휴가가 투표포기 메시지라고?

 
7.30 재보궐 선거에서 새정치연합의 광주 광산을에서 당선된 권은희 의원의 호소문이 문제가 되고 있다. 29일 선거가 있기 하루 전 날 권은희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이 휴가를 떠난 것에 대해서 "국민에게 투표를 포기하라고 권하고 있다" 고 억지를 부렸다.

권 후보는 29일 호소문을 통해 "국회 앞에서 단식을 벌이던 세월호 유가족들이 실려 나가던 시간, 국민 앞에서 눈물을 보였던 박근혜 대통령은 휴가를 떠났다"며 "이제는 국민에게 '휴가를 떠나라'고 등을 떠밀며 투표 포기, 민주주의의 후퇴를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은희는 대통령이 휴가를 떠난 것이 국민에게 '투표를 포기하라'는 메시지로 보인다는 황당한 주장을 서슴없이 하고 있다. 대통령이 휴가를 떠나면 국민들도 따라서 휴가를 가야하는 건지 의아스럽다. 국민을 전제군주시대의 로보트형 인간으로 보는 것인지 발상이 희안하다. 대통령이 휴가가면 국민도 따라서 휴가가라는 메시지로 보인다는 발상을 하고 있다니 가소롭다.

국민 수준을 이렇게 저열하게 보고 있는 권은희는 매사가 부정적으로 보이는가보다. 아무런 죄의식 없이 조직의 수장을 음해하고 동료경찰관 16명의 증언을 거짓으로 몰아붙이는 파렴치한 짓을 하고도 당당하게 새정치연합의 공천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이 나라의 슬픈 현실이다.

전국에서 15개 지역에 국한해서 치르는 보궐선거에 투표권자들이 대통령이 휴가를 간다고 따라가는 주민이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없지만 권은희의 주장은 터무니없는 대통령에 대한 음해라고 밖에 볼 수가 없다. 대통령에 대하여 함부로 말하는 통진당의 이정희가 롤 모델이었을 지도 모르겠다. 선거 하루 전날에 대통령을 끌어들이려는 발상이 정치를 막 시작하려는 정치신인의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다.

권은희는 대통령의 휴가라는 하나의 사건을 세월호 참사에 대비시키고 또 유족들의 비통함을 대입시켜서 대통령을 무책임하고 무능한 사람으로 격하시키려고 했다. 자신의 공천을 비판하는 수많은 국민들을 '권은희 죽이기'의 공범으로 몰고 정의가 진실이라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호기를 부렸다. 그것도 새정치연합의 텃밭인 광주 광산을에서.

권은희가 진정으로 자신이 진실이라는 것을 증명해 보이려면 서울의 중심에서 선거에 임했어야 진정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새정치연합의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되는 광주에서 당선되면 정의가 승리하는 것이라고 말하면 지나가던 개나 소도 웃을 일이다. 사법부에서 권은희의 주장이 사실이라는 근거가 없다고 판결했음에도 법원을 무시하고 자신이 정의라고 말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이해가 가지 않는 인물임에 틀림없다.

이런 전력의 소유자를 새정연에서 공천을 주었으니 여론이 들끓을 수밖에 없었고 공천의 부당함을 지적하는 언론과 국민여론이 새정치연합에 대해서 표를 주기를 주저한 것이었다. 결과는 새정연의 참담한 패배였다. 광주 광산을의 투표율이 최하위로 나타났으니 광산을의 유권자들은 대통령의 휴가와 더불어 권은희가 우려한 대로 함께 휴가를 떠난 것이 아니었을까.

권은희 후보 한사람을 살리기 위해서 새정연의 훌륭한 후보 여럿을 죽였다는 말이 회자되고 있는 것을 보면 권은희의 공천이 잘못된 것이라는 반증일 수도 있다. 권은희 의원은 이제라도 조용히 근신을 해야 할 것 같다. 자신을 공천한 새정연의 아픔을 안다면 자숙하는 마음으로 침묵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 새정연의 선거패배에 자신의 공천이 한몫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권은희를 공천했던 당의 지도부가 선거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하는 현실을 보면서 권은희 의원은 마음의 짐을 느끼고 있을까? 아니면 자신의 당선을 자축하고 있을까? 대통령이 휴가를 떠난 것을 두고 호소문을 통해서 세월호사건과 연결시키고 국민에게 투표를 포기하라고 메시지를 던졌다는 자신의 주장에 국민들이 동조를 해서 당선되었다고 믿고 있는 것은 아닐까?

광주광산을 출신 권은희 의원. 앞으로 의정활동을 지켜봐야겠다. 

이병익 정치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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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잭 2014-07-31 18:11:29
이런인간이 무슨 국회의원 당선을 시켰냐...폭로대가로 국회의원 되었으면 조용히 찌그러져있어야지..이건 무슨 개떡 같은 영웅심리냐? 당신이 스타인줄 아냐? 정말 웃기지도 않는다..증말 세상에 거지같은 것들 정말 많네...

피노코 2014-08-05 16:30:32
선거 전날 대통령이 휴가를 가다니, 상식이 있는거냐, 없는거냐. 권은희가 말이 틀리지 않구만..오이밭에서 신발도 고쳐신지 말라는 말도 모르나? 큰 일만 터지면 외국으로 가버리는 상황과 똑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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