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후 퇴출될 김한길과 안철수
7.30 후 퇴출될 김한길과 안철수
  • 이종택 객원논설위원
  • 승인 2014.07.22 00: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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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공천으로 선거 후 두 대표의 책임론이 불거지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지난 지방자치 단체 선거 직전 전격 합당을 선언한 후 쌍둥이 같이 붙어 다니는 새민련의 두 대표 김한길과 안철수, 그러나 그들이 공동대표를 맡고난 후 새민련은 발전은커녕 호남당으로 전락했고 재보선을 열흘도 안 남긴 지금은 두 대표의 퇴출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지방 선거 때는 합당의 이유로 기초공천 폐지를 들고 나왔다가 막판에 여당 핑계를 대며 기초 의원 공천을 할 수밖에 없다는 변명 아닌 변명을 늘어놔 비겁한 대표 소리를 들었고, 이번 재보선에는 위증의 주인공 권은희를 당선 확률 100%인 광주에 공천, 보은 공천, 구출공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선거 전략으로 극히 일부 국민에게만 과도한 특혜를 주는데다 법체계를 무시한 유가족 수사권 문제가 포함되어 있는 세월호 진상조사 및 보상 특별법을 밀어붙여 깊은 위화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권은희 전 수사과장을 새민련이 공천한 시기는 외압 의혹으로 기소된 전 서울경찰청장 김용판이 2심에서 무죄로 판결난 직후여서 권은희 후보에게는 자연히 무고죄가 적용될 가능성이 대두될 때였고, 그 때문에 구설이 따르기도 했으나 문제는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자당 의원들까지 소가 웃을 공천이라는 비아냥거림이 계속 터져 나오는 가운데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졌고, 남편 재산 축소 신고 문제와 소득세 탈루 의혹이 나왔다. 그 모든 의혹이 여태까지 새민련이 박근혜 정부에 대한 공격무기로 삼아온 것들이어서 쉽게 빠져나가기가 어렵게 됐다.

새민련이 권은희를 공천하면서 이 시대의 정의요 양심이라고 밝힌 것과는 전혀 달리 구시대의 부정과 비리에 너무 일찍 찌든 작태요, 공직자로는 물론 소시민으로 살아가기에도 싹수가 노란 인생이다.

결국 여당의 공세와 추락하는 지지율에 다급해진 김한길과 박지원이 나섰지만 실추된 지지율과 이미지를 만회할 방법은 없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21일 수원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권은희 죽이기가 도를 넘고 있다고 반격에 나섰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적법한 재산 신고라고 하는데도 정치공세는 계속되고 있다며 침을 튀겼고, 박지원 전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CBS 라디오에 출연해 정몽준 전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도 현대중공업 보유 주식외의 모든 것을 공개하지 않았다며, 왜 정 전 후보에게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권 후보의 남편만 문제 삼고 있냐고 지적했다.

그러나 정몽준은 자타가 공인하는 재벌이다. 일일이 열거하지 않아도 국민은 그가 몇 조의 재산을 가진 것을 안다. 그러나 논문을 표절하고 재산을 축소 신고한 권은희를 시대의 양심이라고 추켜세운 건 새민련이라 누구를 탓할 입장이 못 된다.

결국 새민련은 진퇴양란에 처했다. 권은희 한 사람을 광주에 공천하기 위해 무리수를 뒀다가 선거전략 전체가 뒤죽박죽이 됐고 막대기만 꽃아도 기호 2번만 달면 표를 주는 광주라 권은희는 살겠지만 차기 대권을 바라본다는 손학규 김두관 두 후보가 죽을 쑤는 것은 물론 기타 선거구의 후보들의 낙선도 기정 사실이 돼가고 있고 때문에 선거 후 두 대표의 책임론이 불거지지 않을 수 없게 됐다.

권은희를 밀고 나가자니 다른 선거구가 죽을 쑤고 그렇다고 열흘도 안 남긴 시점에 공천을 철회할 수도 없게 됐다.

그러나 새민련을 곤혹스럽게 만드는 게 또 하나 있다. 바로 세월호 특별법이다. 권은희 공천이 대선불복 선동의 구실을 마련해 준데 대한 보은 차원이라면 세월호 특별법 또한 새민련과 종북의 선동에 호응해 준 세월호 피해자 유가족에 대한 보은 차원인데 그것도 민심을 얻기는커녕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어 표만 깎아 먹고 있다.

법위의 법 세월호 특별법은 통과 될리도 없지만 극히 일부 국민에게 과도한 특혜를 베푼다는 지적과 함께 설사 그 법이 통과 된다 하더라도 국민 간에 지독한 위화감을 갖게 만들 위험성이 내포되어 있다.

사촌이 제 돈으로 땅을 사도 배가 아픈 게 대한민국 국민인데 수학여행 가다가 죽은 자식 때문에 특정집단이 온갖 특혜를 받게 되는 데 동의할 국민도 없을 뿐더러, 그 법으로 인해 앞으로 대형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같은 논란이 이는 건 물론 자신이 부담할 세금이 더 늘어날 것이 뻔한데 좋아할 국민은 없다.

유가족의 수사권 문제도 마찬가지다. 유가족을 이용해서 공권력을 무시하고 정부를 공격할 구실만 찾으려는 새민련의 의도가 뻔히 보이는 특별법에 동의할 사람은 새민련과 작당한 일부 유가족 뿐, 나머지 국민은 관심도 없다.

결국 선거는 해보나마나가 됐다. 새민련은 계파 간 주도권 싸움에 정신이 팔려 야권연대에도 관심이 없다고 정의당 심상정이 지적했듯이 선거는 이대로 굴러갈 수밖에 없고 결과 또한 새민련의 대패로 매듭질 수밖에 없게 됐다.

따라서 김한길과 안철수 두 공동대표는 선거결과에 대한 책임은 물론 민심을 무시한 공천에 대한 책임, 극히 일부 국민 만을 위한 무리한 세월호 특별법 추진 등으로 127석의 거대 야당의 위상을 특정집단을 위한 군소정당 수준으로 전락시킨 책임까지 지게 될 것이 뻔하고, 그 후유증은 새민련을 영원히 자민련 수준에 머물다 소멸될 운명으로 이끌 것이다.

결국 김한길과 안철수가 작살 낸 새민련은 친노 문재인과 이해찬이 다시 접수하겠지만 그들에게도 저만치 가버린 민심을 되돌릴 능력도 지방 정당으로 전락한 새민련을 다시 전국 정당으로 부활시킬 능력도 없기는 마찬가지라 망해 먹을 것은 기정 사실이다.

다만 그건 세월이 좀 지난 다음의 이야기고 우선은 박근혜 정부 출범이래 분란만 야기해 온 안, 김 두 유치 무쌍한 인간들의 꼴을 안 보게 될 것 같아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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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은진 2014-07-25 10:20:28
지랄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