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말 文지지율 40%에 숨겨진 무시무시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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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말 文지지율 40%에 숨겨진 무시무시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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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칼럼

퇴임을 4개월 앞둔 임기 말의 문재인 지지율이 무려 42%를 기록했고, 이게 87년 민주화 이후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한 매체가 보도했다.

한국갤럽의 1월 둘째 주 정례조사에서 문 대통령 직무에 긍정한다는 응답 즉 지지율은 42%를 기록했다. 42% 그걸 기억해두자.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이 33%로 국민의힘 34%에 1%p 차로 밀리고 있다고 그 여론조사 결과는 밝혔다. 문재인 지지율 42%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지지율(37%)도 웃돈다. 즉 문재인 지지율은 이재명보다 5% 높고 민주당 지지율 33%보다 무려 10% 많은데, 그걸 두고 갤럽은 갤럽에 따르면 이는 직선제 부활 이후 역대 대통령 중에서 가장 높다고 밝혔다.

여러분 얼떨떨하실 것이다. 많은 분들은 믿지 못하겠다고 고개를 저을 것이고, 조작이라고 분노하실 사람도 수두룩하실 것이다. 그건 저도 마찬가지인데, 그거 기억하시나? 5년 전 대선 때 문재인 득표율이 얼마였지? 41.1%였다. 자 그렇다면 그때 득표율보다 1%포인트가 더 높은 셈이다. 거의 미친 셈이다.

사실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대통령 지지율의 마지노선은 40%다. 이게 무너지면 집권당에서 청와대와 거리를 두기 시작하면서 권력 운용이 휘청댄다. 그 아래인 25%로 떨어지면 대통령 리더십이 사실상 사라지는 국면인데, 역대 대통령 최저치는 탄핵 전후 박근혜 대통령의 5%였다. 외환위기 시절 김영삼의 최저치 6%를 뛰어넘은 참담한 수치였다.

좌익의 선전·선동이 먹힌 결과이지만 현실은 현실이었다. 그걸 염두에 두면 정말 당혹스러운 게 대통령 문재인의 임기 말 지지율인데, 한 보름 전에는 43.0%를 기록했다. 오해 말라. 여론조사공정㈜이 실시한 정례조사라서 조작 가능성은 없다. 그 회사는 뒤에서 장난친다는 의혹을 받아온 조사기관과의 차별화를 선언한 곳이다.

자 그래서 우린 고통스럽게 묻고 있다. 대체 이유가 뭘까?

언론노조가 지배하는 언론환경 탓이 우선 크다. 전 언론이 문재인 비판을 제대로 못 하고, 또 조중동마저 어영부영하고 있으니 국민들은 문재인의 실체를 잘 모르는 것이다. 실은 코로나 요인도 무시 못 하는데, 국민은 지금을 전시(戰時) 같은 재난 상황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권력을 감싸려는 집단심리가 작동한다. 결정적으로 좌빨과 이해관계를 함께 하는 사회세력도 그 새 엄청 늘었다는 점도 큰 요인이다.

이 모두가 맞는 소리이겠지만, 내 눈에 결정적인 건 따로 있다. 저번 언급대로 저강도 좌익혁명의 실체를 눈치채지 못한 맹종의 결과가 지금 문 지지율 고공비행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열 말이 필요 없다. 현 상황을 노무현 말기와 맞비교해보시라. 당시 노무현의 지지율은 불과 12%였다. 지금 국민은 노무현 시절보다 무려 3배 이상의 지지를 문에게 몰아주는 셈이니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다. 이건 달리 말해 예전 우리 국민은 노무현이 시도했던 대한민국 좌편향에 격렬하게 저항했으며, 밑천 드러난 노무현을 몰아붙였다.

지금과 너무 달랐다. 그래서 152석 거대 여당 열린우리당을 정권 말엔 마친 침몰하는 배처럼 흔들어놓았다. 의원들의 탈당 사태와 암울한 대선 필패 전망 속에 그 당은 끝내 소멸되고 말았다. 노무현은 당에서 비참하게 쫓겨나는 걸로 종결됐다.

어떠신가? 그에 비해 지금 문 지지율 43% 속에 민주당은 여전히 전성시대이고, 문재인은 룰루랄라 하며 종전선언 따위를 가지고 장난친다. 무엇보다 ‘더 붉은’ 이재명의 집권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대한민국 좌익혁명은 여전히 그 끝을 향해 맹렬히 달려가고 있는 중이다.

자 결론이다. 임기 말 文 지지율 40%는 부인 못 할 사실이다. 조작이다 아니다를 떠나 이 나라의 현실이다. 거기에 숨겨진 무시무시한 진실을 잘 파악해야 한다.

※ 이 글은 19일 오후에 방송된 “임기말 文지지율 40% 거기에 숨겨진 무시무시한 진실”란 제목의 조우석 칼럼을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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