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의 익명을 요구한 관리는 “북한의 점진적, 단계적 비핵화를 일축하고, 비핵화 단계마다 북한에 보상해 줄 뜻이 전혀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가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 “공사의 진척도에 따른 공정을 산출하여 현재까지 시공된 부분만큼의 소요자금을 주는 마치 건설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는 기성고(completed amount)처럼 하지 않을 것임을 백악관이 확인하고 있다.
북한이 이른바 ‘살라미(Salami) 전술’을 펼치면서 비핵화 단계를 아주 세밀하게 나누어 비핵화 기간을 가능한 연장시킬 수 있는 최대한으로 해가면서 기성고처럼 보상을 받아내는 시간벌기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이 백악관의 생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악관의 그 익명의 관리는 “북한이 조치를 취할 때마다 양보를 해주는 데 관심이 없다”고 단호히 말하고, “협상에서 사용된 점진적이고 단계적인 접근은 모두 실패한 경험이 있다”면서 다시는 그러한 실수를 저지를지 않겠다는 백악관의 의지를 보였다.
이 같은 발언은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의 발언, 즉 “제재완화를 위해서는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가 필요하다”는 말에 대한 설명이다. 그는 정책적인 관점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의 영구적인 폐기를 추구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햐, “트럼프 대통령은 핵과 미사일 동결에 대해 제재완화 보상을 할 의사가 없다”고 강조하고 “북한이 빠른 비핵화 행동을 할 용의만 있다면, 그 때는 보상이 무제한으로 될 수 있고, 모든 종류의 좋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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