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행의 자유’를 외치며 남중국해상에서의 중국 군사거점화를 강력히 억제하려는 미국 및 동맹세력에 대한 강력한 저항으로 나오고 있는 중국이 첨예하게 대립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국영 CCTV는 3일 “미군의 항공모함이 남중국해를 독점하고 있던 상태는 완전히 끝났다”고 주장했다.
CCTV는 이날 “중국군이 남중국해에서 1일부터 시작한 항공모한 ‘랴오닝’호의 본격적인 훈련”에 대해 반복적으로 보도했다. 중국 인민해방군 기관지인 ‘해방군보’도 3일 랴오닝호의 남중국해상에서의 훈련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의 1월 20일 공식 취임을 앞두고, 중국은 항공모함의 운용능력 향상을 강조하면서 남중국해의 영토주권과 해양권익을 절대로 양보할 수 없다는 중국의 입장을 강렬하게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미군은 지난해 12월 3일부터 18일 사이 남중국해 공과 호주 인근에서 B-52 전략폭격기 등이 참가한 대규모 훈련을 실시했다. 이 훈련은 중국을 견제하려는 훈련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중국도 이에 대응 차원의 항모 훈련을 하고 있음을 언론을 통해 분명히 해 두고 싶은 중국 측의 의도로 보인다.
CCTV는 “미군은 남중국해에서 로널드 레이건 등 원자력 항모를 빈번하게 항행시켜왔다”고 지적하면서 자국의 항모 ‘랴오닝’호를 이 지역에 투입 훈련을 함으로써 ‘남중국해의 민군의 독점은 완전히 끝났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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