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하나의 중국 원칙에 얽매일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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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하나의 중국 원칙에 얽매일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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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문제 해결에 중국은 미국을 전혀 돕지 않아’ 비판

▲ 트럼프(Donald J. Trump, 70) 차기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남중국해의 중심 지역에 거대한 요새를 구축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솔직히 말해 북한의 핵문제 관해서도 우리를 전혀 돕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뉴스타운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 70) 미국 제 45대 대통령 당선자는 11일(현지시각) 폭스 뉴스 선데이(FOX News Sunday)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타이완(대만)은 중국 영토의 하나라며 주장하고 있는 이른바 ‘하나의 중국 원칙(One China Policy)'에 대해 “무역 등에서 (중국과) 합의할 수 없다면 왜 하나의 중국에 얽매일 필요가 있나?”라고 말해 중국과의 교섭에서 하나의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트럼프 당선자는 이날 인터뷰에서 중국의 위안화 정책과 남중국해에서의 군사 거점화 건설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하나의 원칙을 흔들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면서 대중 교섭카드로 사용할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트럼프 당선자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얽매이지 않을 생각을 나타낸 뒤 “우리는 중국으로부터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중국 위안화의 가치 절하 유도 외에 “미국이 부과하지 않은 관세를 중국은 미국 제품에 대해 부과하고 있다”는 등의 예를 들면서 중국의 불공정 무역을 비판했다.

또 그는 중국이 “남중국해의 중심 지역에 거대한 요새를 구축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솔직히 말해 북한의 핵문제 관해서도 우리를 전혀 돕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당선자는 12월 2일 타이완의 차이잉원(蔡英文, 채영문)총통과 이례적인 전화 회담을 가진 것에 대해 중국이 반발한 것을 두고 “내가 전화해서는 안 된다고 왜 다른 국가가 말할 수 있나. 중국의 지시를 원하지 않는다”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미국 지난 1979년 지미 카터(Jimmy Carter) 대통령 정권 당시 중국과 국교를 맺으면서 타이완과는 단교했다. 이후 미국의 역대 정권은 ‘하나의 중국’원칙을 지지해왔다. 따라서 지금까지 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하는 것이 미국과 중국의 ‘정치적인 기초’로 여겨오고 있는 중국의 반발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트럼프 당선자는 중국 주재 대사로 ‘친중파’인 아이오와 주지사 테리 브랜스테드(Terry Branstad)를 공식 지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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