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왜 어리석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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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왜 어리석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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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불가의 집단적 어리석음
인문학적 교양이 배제된 반지성
사회규범에 대한 기본적 소양 결여
전략적 사고 결여
우리 역사를 찾고, 교양과 사회규범의 중요성을 찾는 것이 시급
하봉규 부경대 명예교수
하봉규 부경대 명예교수

한국은 20세기 기적의 나라이다. 1990년대 세계학계는 북,중,러의 위협과 자원빈곤이란 최악의 상황에서 건국, 호국, 산업화를 이룩한 한국의 위대한 성공을 인정했다. 

그러나 한국은 동시에 추락하기 시작했다. 성장과 질서는 사라지고 대신 무질서와 침체가 대체되었다. 민주화 10년 만에 IMF를 겪고 연속적인 종북정권의 탄생이 이루어졌다. 오늘날 한국은 내전이 일상화되고 최빈국 북한에 끌려다니는 한심한 나라로 전락했다. 겉은 선진국이나 국가정체성과 역사 마저 모르는 불가촉천민국으로 전락한 것이다. 

미국 및 세계의 지성(학계)계는 한국의 미래를 암담하게 보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첫째, 치료불가의 집단적 어리석음이다. 흔히 한국인들은 집단지성이 결여된 민족으로 불리운다. 개인적으로 IQ는 높으나 집단으로는 크게 낮아지며 국가단위로는 치명적으로 낮아진다. 대표적 예는 지도자의 평가나 역사에 대한 무지와 자유민주주의  대원칙에 대한 무개념을 들수 있다. 

한국은 국제적으로 존경받는 이승만·박정희 대통령을 부정하는 이상한 나라이다. 이 대통령의 90 평생은 망국 조선에서 태어나 어린시절 서구 자유민주주의의 본질을 깨닫고 독립정신을 쓴 이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삶이었다. 그의 초인적 헌신과 위대함은 한반도의 대미정책을 변화시켰고 유엔에 의한 단독정부를 가능케했다. 건국과정의 지난한 역할은 6.25도 극복했고 한미동맹으로 결실을 맺었다. 전쟁복구와 조국미래를 위해 교육과 과학입국의 기반을 조성한 것은 가히 미국의 건국 대통령 조지 워싱턴에 비해 백배, 천배 위대한 지도자였던 것이다. 

박정희 대통령은 전쟁복구에 머물지 않고 민족중흥을 이끈 위대한 지도자였다. 박대통령의 위대한 점은 자신의 비전에 이병철(삼성), 정주영(현대), 최형섭(과학), 신격호(롯데), 박태준 등 기업가, 과학자, 군인, 관료마저 동참시킨 위대한 팀빌더였다. 집권 18년 동안 한국은 산업화의 초석을 다져 10년 후 산업화에 성공한 것이다. 전후 100여개 국가에서 군사혁명이 발발했으나 산업화에 성공한 예는 거의 유일한 것이다. 

불행하게도 한국은 위대한 지도자들을 기념하는 시설을 찾아보기 힘들다. 이것은 자국의 역사를 무시하고 폄해하는 어리석음의 극치임을 보여주고 있다. 역사 및 역사에 대한 인식마저 결여된 것은 자유민주주의의 전제 조건이나 대원칙마저 배제되는 어리석음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둘째, 인문학적 교양이 배제된 반지성이다. 흔히 국제사회에 진정한 선진국의 지표는 국민소득이 아니라 국민교양이라는 말이 있다. 그리고 선진국들의 교육은 여기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즉, 역사, 문학, 철학, 문화, 체육 등 전인교육에 있는 것이며 이를 위한 독서가 강조되고 있다. 

일찌기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현대의 문맹은 문자를 모르는 것이 아니라 독서가 일상화되지 못하고 문화적 교양이 결여된 것이라 말한 바 있다. 그가 반교양으로 지적한 단편적, 저차원적  지식인 소위 무용지식이 범람하고 있는 한국을 보면 어떻게 지적할까. 한국은 세계 최고의 대학진학율에도 불구하고 자국의 역사 뿐 아니라 세계사, 문학, 철학 등 소위 문화코드 자체가 결여된 불가촉천민국인 것이다.

셋째, 사회규범에 대한 기본적 소양도 결여되어 있다. 사회규범을 사회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기본 소양(관념)이자 제도이다. 자유민주주의는 한편으로 자율과 규율, 권리와 책임 등 전혀 상이한 요소의 결합이다. 그리고 규율의 관건이 바로 사회규범(social norms)인 것이다. 

흔히 사회규범은 도덕, 관습, 법이란 계층을 갖는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작위와 부작위에 대한 명령과 제재를 갖는다. 도덕의 경우 양심에 국한되나, 관습은  추방 등으로, 법을 어길 경우 사법적 제재를 받게 된다. 그러나 교양사회에서 사회지도층은 일반인에 비해 더큰 제재를 당하게 된다. 소위 노블레스 오빌리주인 것이다.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이재명/문재인현상은 한국의 사회규범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지난 대선에서 패배하고 제1야당 대표인 이재명은 가족질서를 존중하는 미풍양속을 파괴하고 공직자로서 범죄카르텔을 결성하여 각종 범죄를 저질렀으나 문산당이 구축한 좌파우위의 사법체제로 건재하고 있는 것이다. 이재명 자신이 법적으로 무죄를 주장하는 이면엔 지도층으로 법적 제재이전 관습과 도덕에 배치되는 것을 지적하지도 못하는 한국의 무개념이 있다. 

또한 문재인의 경우 집권 당시 적폐정권의 괴수로 정책, 인사, 발언과 함께 국제사회로 부터 간첩대통령으로 적시된 경우 였다. 이것은 남북대치상황에서 적국에 동조한 반역자로 처단 되어야 마땅했다. 하지만 교양이 결여된 한국은 제대로된 헌법학자 구국을 의해 목숨을 건 제대로된 군인 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 반역이 그것도 최고권자의 반역이 용납되는 사회는 이미 제대로된 나라도 정치체제도 아닌 것이다. 

넷째, 전략적 사고가 결여되어 있다. 지정학적 위치로 외침이 잦았던 한반도에는 역사적으로 국난을 극복한 위대한 장군들이 있었다.  을지문덕(고구려), 강감찬(고려), 이순신(조선)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외교권을 중국에 넘긴 조선왕조는 500년을 전쟁, 자주권을 포기한 나라였다. 

성리학(주자학)은 문약한 송나라의 국기로 조선왕조에 수입되어 전략이 사리지게 하였다. 그 결과 임진왜란에도 불구하고 병자호란을 자초했으며 결국 일본식민지로 전락했던 것이다. 문제는 역사와 인문학적 교양이 결여된 어리석은  한국인들은 민주화를 무전략으로 이해한 것이다. 자유민주주의의 대원칙인 규율은 한편으로 대외적으로 군사적 측면과 전쟁의 가능성에 기반한다. 오늘날 자유세계의 파수꾼을 자처하는 유일패권국 미국은 한편으로 세계최강의 군사국인 것이다. 

1980년대 일본과 독일에 의해 미국의 주도권이 위협받자 미국은 전략경영을 도입했다. 역사와 위기의식을 결합한 것이다. 오늘날 미국의 경영자들은 손자병법, 전쟁론(클라우제비츠), 오륜서(미야모토 무사시) 3대 전략서를 필수도서로 받아들이고 있다. 반면 한국은 투키디데스의 책을 든 한동훈 위원장을 폄하했다. 

오늘날 전략과 전략적 사고가 결정적인 것은 변화와 혁신의 사이클이 너무나 짧은 4차 산업혁명, 저적 혁신 나아가 AI와 로봇의 결합 등이 가져올 영항력 때문이다. 교양이 과학과 결합하고, 과거(경험, 자산)와 현재(방향)가 결합하는 시대에는 단순히 시간을 의미하는 과거, 현재, 미래가 아닌 것이다. 즉, 미래는 과거와 현재의 결합인 것이다.

필자가 바라는 것은  위대한 지도자와 과거를 잊는 어리석음에서 한시 바삐 깨어나 민족자부심을 바탕으로 국제사회를 견인하는 역량을 찾자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의 시작은 우리의 역사를 찾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점이며 가장 심각한 문제는 교양과 사회규범의 중요성을 찾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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