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유럽이 기후변화 주도, 해결책은 아시아가 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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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유럽이 기후변화 주도, 해결책은 아시아가 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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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유럽, 미국이 앞서서 산업혁명까지 문제를 일으켰듯이, 아시아가 해법을 주도해 나갈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등 아시아 국가들은 영국의 기후에 대한 법적조치나 대응책을 벤치마킹할 경우, 기후변화 해결책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
영국, 유럽, 미국이 앞서서 산업혁명까지 문제를 일으켰듯이, 아시아가 해법을 주도해 나갈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등 아시아 국가들은 영국의 기후에 대한 법적조치나 대응책을 벤치마킹할 경우, 기후변화 해결책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사진 : 유튜브 캡처)

현재 영국 전력 수요의 30% 가량을 10,973개의 연안 풍력터빈(wind power turbines)이 차지하고 있다. 홍콩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라는 람마섬(Lamma Island)에 외로운 터빈 달랑 한 개 있는데, 이 터빈이 마을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다.

201IPCC(기후변화범정부간협의체,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보고서는 홍콩과 나머지 아시아가 재생에너지 현황이 어느 지점에 와 있는지 고려할 볼 때 비로소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전통적으로 영국인들은 날씨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만나서 인사를 할 때, 반드시 나오는 화두이고, 이어 대중교통의 지연을 끔찍한 날씨 탓으로 돌리곤 한다. 꼭 영국이 아니라고 해도, 비즈니스를 위해 상대를 만났을 때에도 회담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고 대화를 원활하게 이끌기 위해 날씨가 동원되기도 한다. 이 같이 날씨는 유용한도구이기도 하지만, 자칫 인간에 큰 피해를 주기도 한다.

특히 여름날씨는 주목할 만 하다. 여름 더위, 혹서가 얼마나 끔찍한 것인가를 익히 경험했다. 지금부터 45년 전인 1976년 이래 모든 여름이 얼마나 기후불순으로 악화됐다.

20201년 들어 중국, 독일, 호주, 영국의 일부 지역에 광범위한 폭풍이 들이닥치면서 최근 전 세계가 날씨변화에 대해 거의 매일 얘기하곤 한다. 북부 잉글랜드에도 골프공만한 크기의 거대한 우박(hailstones)이 쏟아지기도 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는 기록적인 눈이 쏟아져 내렸고, 미국 텍사스와 브라질 일부에서는 매우 이례적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 태평양의 북서부 열 돔(Heat Dome)"에 의한 대기온도는 달걀을 여지없이 익혀버렸고, 미 오리건 주와 그리스 일부 지역에서는 산불(wildfires)이 맹위를 떨쳤다.

가장 최근의 기이한 사건은 지난 주 잉글랜드를 강타한 열대성 폭풍(tropical storm)이 로드아일랜드(Rhode Island)에 상륙한 반면, 몇몇 아이들은 지하실에서 웅크리고 앉아 있어야만 했으며, 8월 들어서는 중국의 쓰촨성에 눈이 오는 등 기이한 일이 멀어지곤 했다고 30일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가 전했다.

날씨 패턴(weather patterns)의 불안정성은 인간이 책임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정기적으로 내보내고 있는 과학자들에게는 더 깊은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로 인한 전 세계 전력 소비가 방글라데시 전체의 전력량을 앞지르는 등 이러저러한 산업들을 계속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여전히 이러한 경고를 부정하고 있거나 믿지 않을 수도 있다.

역사적으로 일부 사람들은 지구의 흔들리는 궤도나 다른 자연적인 영향에 의해 전반적인 온도가 상승하는 것이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주장하며 기후 비상사태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아니면 모두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말하는 사람도 없지 않다. 엑손과 같은 거대 석유회사들은 45년 전에 기후변화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수십 년을 세상에 알리지 않은 문제에 대해서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8IPCC가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 같은 모든 의심이 풀렸다.

이 보고서는 정책 입안자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것으로 분명하게 잘 정리되어 있다.

지구온난화(global warming)라는 용어는 1970~80년대 영국 정부의 골칫거리 가운데 하나인 광부들의 파업에 대처하기 위해 마가렛 대처(Margaret Thatcher) 총리가 수년 동안 사용한 용어이다.

영국 광부들의 마지막 파업은 광산 폐쇄와 석탄 산업의 궁극적인 해체로 이어졌다. 화석연료에 의한 전기발전의 지원을 대부분 받았던 석탄 산업은 1956년과 1968년의 대기오염방지법(the clean air acts of 1956 and 1968)제정 이후 새로운 연료로 옮겨가면서 철강 산업도 비틀거렸다.

한동안 '지구온난화'는 대학 자금을 마련하는 유행어(buzz word)가 됐다. 만약 과학 프로젝트 제안서에 이 같은 마법의 문구가 포함된다면, 정부는 즉시 수표책을 꺼낼 것이다. 이에 따른 장기적인 효과는 회의론자를 낳는 것이었으며 최근까지 미국 정부의 시각이기도 했다.

하지만 IPCC는 역사적으로나 현재나 인간의 생활방식이 인간을 물어뜯기 위해 되돌아오고 있다고 정부들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인간의 활동에 의한 지구온난화, 오히려 지구 가열화(Global Heating)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일부 과학자들은 의도적으로든 아니면 무지에서든 말도 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250년 전 산업혁명이 진행되면서, 인류는 부주의하게 날씨를 좌우하는 제트기류(jet streams)의 섬세한 균형을 깨는 과정을 시작했다. 지구상에서 인간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은 스모그의 담요가 아니라 훨씬 더 복잡하고 위험하다.

지구의 날씨는 지구가 매일 약간의 각도로 축을 그리며 회전하고 태양을 공전하는 동안 태양의 온난화 광선이 인간을 덮치면서 온도 불균형(temperature imbalance)의 결과이다.

이로 인해 지구 주변의 띠(bands)에서 난방과 냉방이 발생하는데, 적도에서 시작해 땀에 젖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인도네시아 중부의 보르네오 섬 동부의 항구 도시 발릭파판(Balikpapan)을 지나 북쪽이나 남쪽으로 향한다. 또 다른 곳은 시베리아와 영구적으로 얼어붙는 중국 북쪽의 헤이룽장성 다싱안링 지구에 있는 현안의 모허(Mohe) 동토지역이다.

그리고 한 해의 계절과 함께 중간에 위치한 편안한 부분들이 있다. 홍콩, 베이징, 서울, 도쿄 등이다. 이들 띠는 대기권 6-8마일 상공에서 만나며 온도 차이가 강한 바람을 일으키며 제트기류라고 알려져 있다. 기후변화 둔화는 주로 정부 주도의 투자와 산업 규제에 의존할 것이 분명하다.

이 제트기류들은 왜 홍콩에서 도쿄까지 비행기로 3시간이 걸리지만 돌아오는 데 5시간 30분이 걸리는지를 설명해준다. 제트기류가 발견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항공기를 날리기 전까지는 제트기류가 존재한다는 사실조차 몰랐지만, 항공사에 일반적으로 예측 가능하고 매우 유용하다.

그리고 인간들이 날씨에 매를 호되게 두들겨 맞기 시작할 때까지 기온변화에 얼마나 민감한지 몰랐다. 이 제트기류는 스스로 움직이며 지상의 날씨에 영향을 미친다.

북반구에서 북상하는 제트기류는 맑고 화창한 날씨와 함께 더 덥고 건조한 날씨를 가져오며 남하할 때는 춥고 비와 눈이 내린다. 지구 상층 대기의 가열로 인해 제트기류가 평소보다 더 멀리 그리고 더 격렬하게 뒤틀리고 회전하고 있으며, 더 많이 움직일수록 지상에 더 극한의 날씨를 맞이하게 된다.

따라서 대기의 추가적인 가열에 제동을 걸 수 있다면, 아마도 영구적인 해결책을 찾는 동안 미래의 영향은 늦춰질 수 있을 것이다. 혹한의 영향은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지만, 경제성장에 대한 주요 영향은 국지적일 수 있다.

도쿄, 런던, 뉴욕의 주요 글로벌 금융 중심지에서 경험을 쌓았으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투자자 동향에 맞는 상업 투자 전략에 대한 고정 해설자인 닐 뉴먼(Neil Newman)개발 도상 아시아 전역에 걸쳐 금융, 상업, 제조업, 농업과 같은 1차 산업이 자연재해의 공정한 몫 이상을 가진 지역에서 국경을 넘어 공생하고 있다면서 올해 발생한 재앙적인 날씨 사건들은 많은 이야기를 불러일으켰으며, 아시아가 가까운 시일 내에 긍정적인 행동으로 11월의 기후변화 회의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유럽, 미국이 앞서서 산업혁명까지 문제를 일으켰듯이, 아시아가 해법을 주도해 나갈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등 아시아 국가들은 영국의 기후에 대한 법적조치나 대응책을 벤치마킹할 경우, 기후변화 해결책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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