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지난주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인한 사망자는 160명을 넘어섰다.
사전 대책이 미흡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당국은 경보 시스템이 작동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럽 서부지역에서는 지난 14일부터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독일 서부 라인란트팔츠주(Rheinland-Pfalz)와 벨기에 일부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복구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경찰은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독일 야당에서는 사망자 수가 많은 것이 국내의 홍수 대책에 중대한 결함이 있었음을 보여준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한편 호르스트 제호퍼(Horst Seehofer) 내무장관은 19일 기상당국이 국내 16개 주에 경보를 발령하고, 여기서부터 지역 차원에서 대응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재해를 어딘가 한곳에서 집중 관리하는 것은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이 기후변화의 영향을 지적하고 있는 이번 홍수 피해는 그동안 기후변화 대책에 대한 논의가 거의 없었던 9월 독일의회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독일 슈피겔지의 여론 조사에 따르면, 여당의 총리 후보 라셰트(Armin Laschet)의 위기 대응을 평가한 사람은 전체의 26%에 머물렀다. 라셰트는 기민당 대표이자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총리인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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