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북한인권위원회(HRNK=Committee for Human Rights in North Korea)는 최근 세계 여러 곳에서 수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뉴욕의 타임스퀘어에 있는 대형 전광판에 북한 인권 실상을 알리는 광고가 올렸다.
HRNK 홈페이지는 하루에 1백만 명 이상이 오가는 타임스퀘어의 대형 광고는 북한 인권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게재한 대형 광고는 최근 정치 군사 안보 이슈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인권 이슈가 조금 가라 앉아 광고의 필요성을 느꼈다는 것으로 앞으로 3개월 동안 이 광고를 게재하게 된다고 HRNK측은 설명했다.
홈페이지에 게재된 광고 동영상에는 3가지 광고가 들어 있다.
그 하나는 촛불을 켜고 있는 모습에 북한에서 12만 명의 정치범 등이 고통을 받고 있다는 글귀가 있으며, 다른 영상은 밤에 반짝이는 불빛으로 빛나는 한국과 반대로 암흑에 빠진 북한 모습을 담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위성사진을 보여주면서 북한인권을 위한 지원을 호소하고, 마지막 영상은 철조망에 걸린 사람의 모습을 형상화한 영상과 함께 북한 주민들을 위한 자유와 정의(Freedom and Justice for North Koreans)를 촉구하고 있다.
각각의 광고의 길이는 10초로 20분마다 한 번씩 돌아가면서 전광판에 상영되도록 돼 있다.
이 광고의 궁극적인 목적은 “북한 주민들을 잊지 말라, 아직까지는 북한 주민들이 이 세상에서 인권 상황이 가장 열악한 김정은 정권 하에서 살고 있다”는 메시지를 세계인들에게 알리자는 것이다.
한편, 이 HRNK(북한인권위원회)는 지난 2001년에 비영리단체로 설립 되었으며, 미 의회 청문회, 국제회의 등을 통해 북한의 인권 실상을 낱낱이 국제사회에 홍보하고 있으며, 북한 내 정치범 수용소, 중국 내 탈북 난민에 대한 보고서 발표 등 북한 인권 유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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